안녕 하세요. 시네라리아님

전 게임회사에서 근무하는 한 사람입니다.

먼저 이 전에 쓰셨던 시네라리아님의 글과 뎃글들을 일부 읽어 보고 몇 가지를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음... 먼저 그 전에 시네라리아님이 말씀하신 자격(?)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윈도우 정품에 오피스는 오픈 오피스 백신은 MSE 이미지 편집은 김프...

무료 프로그램만으로도  충분히 상용 소프트웨어 만큼 활용 할 수 있죠.

시네라리아님의 주장중 하나가 불법 복제가 정품 유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다는 이야기...

음... 혹시 화이트 데이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손노리에서 만든 마지막 PC 패키지 게임 입니다.

물론 어스토니시아 스토리R도 있긴 하지만 이건 GP32용을 PC용으로 이식을 한거죠.

패키지의 로망은.... 뭐 손노리에서 나온 패키지 게임 묶음 판매이니 논외로 치죠.

화이트데이....

정말 잘 만들고 재미있는 게임 입니다.

그런데 손노리에서는 왜 화이트 데이 이후 PC 패키지 게임을 만들지 않을까요?

화이트 데이의 판매량은 1만 카피가 조금 안 되는걸로 기억 합니다.

하지만...

화이트 데이 패치의 다운로드 수는 수십만이 넘어 가죠.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 입장에선 빌어먹을 복돌이 개자식들을 찢어 죽이고 싶어지는 상황이죠.

그리고 각종 외산 게임들이 한글화를 안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불법 다운로드 때문입니다.

물론 패치가 나오지 않아도 불법 다운로드는 여전히 있고

심지어 비공식 한글 패치도 나오는 판이죠.

하지만 공식 한글 패치가 배포되는 순간 다운로드 수는 급증하게 됩니다.

시네라리아님이 남기신 뎃글 중 한글화 안 하면 안 하면 될 거 아니냐는 뎃글이 있습니다.

한글화가 되었다면 정품 유저들도 자유로이, 혹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는데...

시네라리아님같은 불법 다운로더가 있기 떄문에 한글 패치가 안 나오고

불편하게 게임을 플레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이건 불법 다운로더가 정품 유저에게 피해를 끼친게 아닐까요?

음....

불법 다운로더의 입장에선 이 게임이 재미있는지 없는지 확인 할 수 없기때무에

다운로드 받아서 게임을 즐긴다고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정말 말도 안 되는 핑계입니다.

게임회사에선 게임을 출시하기 전에 각종 방법을 통하여 유저에게 게임을 알립니다.

PV 영상, 플레이 영상, 체험판 등등....

시네라리아님의 말씀은 단순히 궤변에 지나지 않습니다.

음... 그리고 약간의 개인적인 감정을 싣자면....

사실 전 패키지 게임 개발자가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패키지 게임 시장은 죽었죠.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전 패키지 게임 제작의 꿈을 때려 치우고 온라인 게임 제작으로 돌아 섰네요.

씨발 새끼야.

음...

그리고 복사 하는건 훔치는게 아니라 문제가 안 된다고 하셨죠?

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 하시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