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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밍아웃 정말당당하게 한사람만난썰
게시물ID : history_144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릭카나
추천 : 4
조회수 : 73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3/03 23:37:39
제가 논산훈련소 수료를 마치고 이등병의 파라다이스라는 후반기교육을 상무대로 갔을때였습니다.


상무대에서 이러저러한 교육을 받던 도중 기계화학교장(무려 원스타)가 특별정신교육을 한다고 모두 강의실로 부르는겁니다.


군대에서 처음 만나게된 장군님인지라 무지막지하게 긴장을 하고있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우리를 가르치던 교관도 졸면 죽이겠다는 반 장난 반은 진담인 얘기를 했습니다.


아 진짜 사법고시만큼 힘든 시험을 통과하고 별을 다신분의 정신교육이니 열심히 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자리에 착석했는데...


처음 하는 소리가


"여러분은 우리나라가 고조선이전에 찬란한 제국이었던 시절을 알고계십니까?" 


...? 뭐라고? 설마... 가 사실이었습니다 ㅠ


그 이후로 이어진 얘기를 요약하자면


1. 고조선이전에 우리나라는 제국이었음


2. 흉노족은 우리랑 같은 민족 흉노는 훈족으로 훈족이 유럽씹어먹었으니 우리가 세계를씹어먹은거


3. 일본 일왕이 제사지낼때 주문을 보면 아주머니 아주머니 하는데 이게 일왕가가 우리나라사람이라는 증거


4. 마야문명 씨름하는 토기보면 우리나라처럼 샅바매고함


결론은 우리나라가 세계인의 조상격임



하아... 




장군님 별 다셨잖아요 ㅠ 게다가 진급확정직인 기계화학교 장이잖아요 ㅠ




라고 하고 싶었으나 이등병이었던 저는 걍 박수만 열나게 쳤습니다....




12년도에 기계화학교장이셨는데 아직도 그직책에서 그런 정신교육하고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신념을 가진사람이 노력하면 정말 무서운 사람이되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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