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도전을 꿈꾸던 창업,
오늘 폐업 신고하러 갑니다.

2년의 시간동안 너무 많은 것을 배웠지만
탈모와 빚과 살들이 얻었네요.

적지않은 나이에 이제는 공채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뜨거웠던 전반이 끝난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그동안 가슴 속에 뭔가 뜨거운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현실 앞에서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제는 그동안 찐 살과 빚을 처리할 후반을 준비합니다.
장가는 한번 가야하니까요. 탈모크리닉도 받고,
망했네요.

다들 기운내시길^^
탈모예방은 미리미리

오늘 저의 31번째 생일입니다.
그리고 저 폐업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