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이케부쿠로 역에 숙소를 잡은건 내가 아니였다
신주쿠역에서 만나기로 했던건 우연이였다
작은 사찰에 벚꽃이 펴있던건 다행이였고
작년에 봤던 신주쿠 배경의 애니 '초속 5cm'의 O.S.T를 들으며
걸었던건 무료할 수 있던 기행문에 의미를 더해줬다.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그래도 편지, 하고 발음하고 나니까 사탕을 물었을 때처럼 혀끝이 달콤하다"
은교에 나오는 문장처럼 어디를 가야겠다 와 해야겠다.
때론 마음을 먹는 일이 눈 앞에 벌어진 일보다 크게 더 깊게 흔드는 일인가 싶다.
짧은 시간에 무척 많은 만남이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가려고 마음을 먹었을 때 부터 시작하고
그 마음으로 객의 기행문은 끝이났다.
2014. 02. 28 ~ 03. 02
글은 일본에 다녀온 기행문이에요.
출발하기전에 벚꽃을 보고싶다는 마음이 있었고
벚꽃을 보자마자 초속 5cm 애니가 떠올랐어요. 너무 반가웠어요.
한국에도 조만간 피겠죠.
발걸음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