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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국정원 직원 트윗 계정 '십알단' 활동에 사용돼"
게시물ID : sisa_490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덧글대통령
추천 : 7
조회수 : 58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3/04 07:42:55
검찰이 국가정보원 직원의 트위터 계정 중 일부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십자군 알바단(십알단)' 활동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국가기관인 국정원과 민간인 조직인 십알단이 연계해 대선에 개입한 정황이 검찰 수사에서도 드러난 것이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이범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원세훈 전 국정원장(63) 등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이모씨(44)의 e메일 속 파일에서 발견한 트위터 계정 중 이씨가 자신의 것으로 인정한 21개 중 일부가 십알단 활동에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원 전 원장 측 변호인은 지난달 10일 열린 재판에서 "국정원 직원 이씨의 파일에 나와 있는 계정 가운데 뒤에 '(십)'이라는 글자가 적힌 계정들이 있던데 이는 국정원 계정이 아니라 일반인(십알단) 것 아니냐"며 검찰 측에 설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변호인 측의 주장과 달리 검찰은 해당 계정은 국정원 직원이 관리하던 고유 계정이고, 해당 계정이 십알단 활동에 사용됐다는 점을 확인함으로써 국정원과 십알단의 대선개입 연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앞서 지난 대선 때 국정원 관련 계정과 십알단이 동일한 트위터글을 올린 사례들이 다수 발견돼 연계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십알단을 운영했던 윤정훈 목사(40)는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미디어본부장을 맡았다. 윤 목사는 박 후보를 지지하는 SNS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의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 직원 이씨의 파일에 저장된 계정들 가운데 일부 계정의 뒤에 '(십)'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고, 이를 따라 트위터 계정에 직접 들어가 확인해보니 한글로 (십알단)이라고 적혀 있었다"며 "십알단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닉네임 뒤에 (십알단)이라고 밝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해당 계정이 십알단 계정으로 사용됐다는 것만 확인했을 뿐 실제로 이씨가 십알단과 연계해 어떤 구체적인 활동을 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며 "십알단이 회원가입을 하고 활동하는 곳이 아니어서 알아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류인하·이효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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