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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서른넷 총각이 사랑하고픈 여자가 있어서요..
게시물ID : humordata_7568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취소년
추천 : 10
조회수 : 118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3/24 19:54:50
그친구는 28이고 저는 34입니다.. 2004년말에 처음알게 되었으니까 횟수로는벌써8년이네요.. 뭐 만난거보다 얼굴 못보고 지낸시간이 훨씬더 많긴 하지만요.. 한국에서 직장생활하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중국에 3년정도 체류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알게된 동생입니다.. 중국현지에서는 그저 친한 오빠동생으로만 지냈었고..만날때 서로 아무 부담없이 만나는사이.. 술먹고 밤늦게 전화해도 다 받아주고 문자보내면 바로 답장해주는..뭐원래 남여가 만날때 문자질 하나에도 밀고당기기 같은거 하잖아요..??바로 답장보내면 한가한 사람같아서 시간좀 끌고 답장하듯이요^^; 뭐 암튼 저는 먼저 귀국을 해서 다시 직장을 다녔고 그친구는 계속 남아서 학업을 계속했는데.. 가끔 한국들어오면 왔다고 문자하고 시간맞으면 만나서 저녁먹고 헤어지고..그때까지만해도 이친구가 중국에서 언제 귀국할지도 모르고 자주못보고 하니 그저 동생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지난 연말에 연락이 왔습니다.. 지금 한국 들어왔는데 한학기만 마치고 7월이면 완전히 귀국을 한다구요.. 연말부터 지금까지 3번을 만났습니다.. 두번은 단둘이 한번은 모임때.. 그와중에 문자나 전화는 여러번 했구요.. 지금까지는 그저 편안한 동생이거니 하고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어느 책에서 읽은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가장끌리는 사람은 편안한 사람이다"문자하나 할때도 기분이 막좋아지고 이친구한테 전화가 오면 저도모르게 미소가 지어지고 만나러가기 며칠 전부터 가슴이 설레어져 오는..이 기분을 뭐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그렇다고 해서 예전에 여자사람 만날때처럼 뭘 입을까 무슨말을 할까 향수는 어떤거 악세사리가 많으면 바람둥이처럼 보이지 않을까 등등의 고민없이 너무 편합니다 제가 젊은나이에 사업이랍시고 깝쭉대다가 말아먹어서 가진것도 별로 없이 어렵게 살고있으면서도 이친구한테는 뭐든 막 해주고 싶어지네요..물질적인걸 말하는건 아니구요.. 밥을먹어도 그냥 삽겹쏼먹자고 지가 먼저 말하고ㅋㅋ이번에 오빠가 샀으니까 다음엔 지가산다고 먼저 말하고.. 뭐 설명하자면 더 많겠지만 글재주가 없어 이정도 밖에 적지를 못하겠네요.. 아무튼~!! 이친구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어떤식으로 하면 효과적일까요?? 지난 5년 사업이랍시고 일만 벌렸다가 처음엔 일하느라 시간없어서 그다음엔 망해가면서 스트레스때문에.. 그다음엔 빚쟁이 되서 금전적이유로 여자를 통 만나지를 못했네요..공백기간이 너무 길어서 인지 나이탓인지 자신감도 떨어지고 이러다가 좋은동생하나 잃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네요^^;; 맘같아선 중국 가서 짠~하고 나타나서 고백하고 싶은데...에휴 말처럼 쉽게되는것도 아니라 너무 어렵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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