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015년 2월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 박정희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신임 지도부가 28일 첫 공식 행보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다고 연합뉴스가 28일 보도했다. 더민주 대표가 두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은 지난해 2·8 전대로 당선된 문재인 전 대표가 처음이었다.
추미애 대표는 “할 말은 하되, 국민통합을 위해 포용을 해야 한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춰야 한다” “(참배를)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복수의 참석자 말을 빌어 전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국수집에서 새 지도부와 만찬을 하며 참배를 제안했다고 한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현충원에 가서 김대중 김영삼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 등 네 분의 묘역을 참배하겠다”고 했다.
만찬에는 최고위원들과 이날 선임된 윤관석 수석대변인, 신창현 대표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만찬에서는 “우리가 두 전 대통령을 참배하면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5·18 광주묘역 등을 찾아 통합 행보를 하라는 메시지가 될 수 있지 않느냐”는 취지의 언급도 나왔다고 한다. 과거 문재인 전 대표 시절이나 김종인 전 대표 시절에 이승만·박정희 두 전 대통령 참배를 했다는 점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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