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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0226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녘이녘이
추천 : 13
조회수 : 46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3/04 20:07:50
오유를 3년간 눈팅만 하다가 오늘에서야 가입을 하게된
25 남징어입니다

글 쓰기 전까지 쓸까말까 고민많이했는데
그냥 쓰는게 좋을거같아서 씁니다

2013.9월 전역 후 복학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열이나서 감기려나 했는데
너무 심해서 응급실에 가니까 
혈액검사를 해보더니 좀 이상하다고 
보호자를 불러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수액만 맞을 생각하고 갔는데
당황했죠 
그래서 엄마는 시골에서 서울까지 오시게 되었죠
그때까지만해도 뭐 그렇게 큰걸줄 몰랐네요

응급실에서 갑자기 백혈병일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나서는 그냥 멍 했죠

발병한때가 벌써 6개월 전입니다

그 사이에 3차례의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 이식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식은 2월 14일에 했구요 
장난으로 무균실 간호사랑 이제 내생일은 
2월14일이네요 라며 장난쳤네요

이제 금요일에 퇴원하게됐습니다
물론 관리가 매우 중요한 병이지만
골수이식을 마친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육개월간 많은 친구들이 헌혈증도 모아주고
격려해주고 기도해줘서 잘 이겨낼수 있었습니다
(전 교회에 다녀서요)

오유보면서 정말 많이 웃었고요 
아픈데도 웃으니까 더 잘이길수 있게 되더라구요
물론 병원비 걱정도 되지만 
설마 살면서 그 정도 못벌까요?

그래서 제가 하고싶은 말은

가끔씩 몸이 아파서 너무 힘들다
이런고민으로 글이 올라오는거같은데요

정신이 죽으면 몸도 따라가는거같더라구요
저는 절대 좋아질거라는 생각으로 항암치료 해냈구요
긍정적으로 좋은 멘탈을 유지했어요

오유에있는 몸이 아프신분들 힘들지만
우리 좋아질수 있으니까요
제발 포기하지말고
제발 주먹 불끈쥐고
힘내요 여러분 

두서없이 썼는데 죄송해요 글은 태생적으로 
잘 못써요 ㅋㅋㅋ

여튼 아픈사람도 안아픈사람도 즐거운생각을하고 
살아야 그래도 건강할수있을거같아요

물론 정치고 뭐고 월급봉투 두께도 즐겁지않지만

우리는 오유잖아요
쿨하고 따뜻한 오유

화이팅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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