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한국 놀러 가 보고 싶습니다. 근데 고민이 있어요. 제 남친은 한국인이 아니라는거.
남친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에 여행할때 문젭니다. 주위 사람들 한테도 많이 듣고, 인터넷 글에서도 많이 보고, 싸이월드 톡에서도 보고, 제가 싸이에서 가입한 국제커플 클럽에서도 80%가 언급 했는데 한국인들은 여자가 외국인이랑 다니면 욕 한다네요. 그냥 무시할 수도 없을 정도로 따라 오면서 욕하고 사진 찍고. 경찰을 막상 부르면 한국 경찰 도움 안 ㅤㄷㅙㄴ다고 하고...
제 가까운 친구도 여자친구(한국인)랑 같이 한국 갔다온 뒤로는 한국에 대한 열광이 싹 사라졌고요, 거의 "울컥" 수준으로 갔다온 심정 얘기해요.
저는 15년 전 떠난 한국도 가 보고 싶고, 경복궁, 민속촌, 말로만 듣던 찜질방, 대중 목욕탕, 진짜 거리 떡볶기, 한복 입어보기, 붕어빵, 오뎅, PC방 (빠른 인터넷이 어떤지 알고 싶어요 ㅎㅎ) etc랑 예쁜 한국이란 나라를 남친이랑 같이 보고 싶은데 만약 이상한 대우를 받으면 아주 서운하고 부끄러울것 같아요. 남친한텐 항상 한국 자랑 많이 했고 남친도 한국 드라마 (사극까지) 다 보면서 많이 기대하고 있는데. 한국가면 일본도 같이 갈 껀데 비교 당하기 싫어요.
국제인 시선이 아닌 한국분들 시점에서 알고 싶어 오유에 여쭙니다. 정말 한국에서 외국인이랑 다니면 욕 먹나요?
그리고 한국에서 전통 집(?) 체험할 수 있는곳 있나요? 남친이 한국 온돌방 신기해 해요 :) 항상 사극 보면서 물어보는게 '왕인데 바닥에서 자? 안 추워? 밖에 눈 오잖아' '어떻게 따뜻하게 하는거야?' 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