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티파니씨 사건의 경우에도 그런 얘기 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아주 죽이려고 드는거다. 끝을 보려는거다. 그냥 싫으니까, 혹은 쾌감때문에 비이성적으로 몰아붙이는거다'
이렇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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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피해의식이에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쓴소리하니까 부풀려서 생각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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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번 사건.. 티파니씨랑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티파니씨는 연예인이고, 외국인이고, 불법은 아니지만 국민 감정을 건드렸어요.
손혜원씨는 국회의원이고, 불법은 아니지만 당헌당규를 어겼고 당원 감정을 건드렸어요.
사안 자체야 티파니씨의 행동보다 가벼워 보일지라도, 그 사람이 앉아있는 위치라면 최소한 티파니씨보다는 현명하게 대처했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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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씨가 형식적인 사과문 올리는데 하루, 그나마 제대로 된 사과문 올리는데 열흘 걸렸어요.
손혜원씨는 선거가 끝나고 이틀이 지난 지금 현재로서는 사과문을 올릴거라는 기대조차도 하지 못하겠네요.
그렇다면 지금 상황에서 누가 더 쓴소리를 들어야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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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쓴소리 한다고 피해의식 가지지 마세요.
한낱 연예인보다 정치인에게 엄격한 잣대를 겨누고 쓴소리 하고 있는 매우매우 바람직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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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더 말씀드릴게요.
님들만 손혜원 의원 좋아하는거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