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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Arrow 18, Sparkle’s Notes – 11
게시물ID : pony_628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mmerleaf
추천 : 4
조회수 : 87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3/05 00:28:03
루나 공주와 메어 시장이 주고 받은 서신,
2257년 8월 27일

메어 여사에게,

귀하가 이 편지에 붙은 왕실 인장을 본 후, 다른 일을 현명하게 미루어 두고 이 편지를 보고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편지에 쓰여진 정보는 시급한 것은 아닐지도 모르나, 시급한 것으로 취급하여 오늘 우리의 일을 전문가다운 속도로 승인해주었으면 한다.
지금쯤 틀림없이 귀하도 들었겠지만, 특별한 생물이 포니빌 근처에 거처를 잡고 근 한달 동안 마을 외곽을 방문해오고 있다. 현재 ‘스트라이디투어’라 불리는 이 생물은 이 마을과 주민에 대해 적대감을 보인 적은 한번도 없었다.
또한 귀하도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이 생물은 근래 대부분의 시간을 왕실 수제자, 트와일라잇 스파클을 만나 의사소통을 시도하며 보내고 있다.
최근의 사건들 때문에, 스트라이디투어는 에버프리 숲 영역 안에서 거처를 선정한 것이 매우 위험하며, 그곳에서 하루하루 더 지낼수록 부상, 치명상 등등을 당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지식을 얻었다. 그런 이유로 이 생물은 왕실 수제자에게 자신의 집을 옮기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트와일라잇 스파클이 설명하길 이 생물의 집은 나도 처음 보고 짐작했듯이, 실제로 먼 거리를 날아 이동할 수 있는 탈것이라 한다. 그러나 왕실 수제자와 더불어 페가수스 레인보우 대쉬도 설명하길 이 집을 옮기는 것은 모든 면에서 결코 조용한 일은 아니라고 한다.
몇 주 전 밤을 떠올릴 수 있다면, 그 때 이퀘스트리아 절반을 잠에서 깨웠던 그 소리가 바로 이 탈것이 지나가면서 낸 것이었다고 추측된다.
왕실 수제자에 따르면, 이 탈것은 드래곤의 포효소리를 타고 올라, 화염의 창과 같은 불길을 바닥에서 뿜어내며 난다고 한다. 그녀는 만약 그것이 예고 없이 하늘에 나타난다면, 최소한 극심한 공황상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트라이디투어 그 자신도 그대의 아담한 마을의 주민들이 놀라는 걸 원하지 않고 있으며, 이동하겠다는 자신의 의도를 표하는데 지난 며칠 간 많은 시간을 들였다.
따라서 짐이 그대에게 간곡히 청하노니, 그대의 주민들에게 곧 닥칠 사건에 대해 경고하라. 불협화음이 있을지나, 비록 불편할지라도 소란과 공황보다는 훨씬 나을지니라.
짐은 그대의 답장을 기다리고 있다.

By the Tides,
루나공주


이퀘스트리아의 공동 통치자이시며, 밤의 섭정이신 루나 공주님께

저의 변변찮은 마을에서 근래 일어난 사건들에 관해 금일 저녁 제공해주신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이 ‘스트라이디투어’에 대한 헛소문이 지금까지 몇 주째 걷잡을 수 없이 횡행하고 있으며, 저는 어떻게 주민들을 안심시킬지 골머리를 앓고 있었습니다. 이제 전하와 스파클 양이 이 생물이 우호적이라고 직접 확인해 주셨으니, 마을 주민들에게 그들이 들은 ‘포니 납치꾼’에 대한 소문이 완전히 허구라고 안심시킬 수 있겠습니다.
이 생물의 집을 옮기는 일에 관해서는, 상당히 골치 아픈 문제입니다. 제가 추측하기에 이 생물은 가능하면 빨리 숲에서 벗어나 안전해지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그 말은 아침이 되면 가장 먼저 마을 회의를 소집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하지만, 아직 시간이 그렇게 늦지 않았으므로, ‘이를수록 좋다’는 말이 적합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전하께 하찮은 요청 한 가지를 드릴 수 있다면: 지난 번 저희 마을을 방문하셨을 때, 전하께서는 ‘말솜씨’로 본신의 존재감을 피력하셨습니다. 만약 전하께서 이 마을의 포니들을 소집하는 일을 한 발굽 거들어 주실 수 있으시다면, 저희는 오늘 밤 이 일을 마무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솔직히 말씀드려, 이제는 지긋지긋해진 이 소문을 잠재울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기꺼이 앞장서서 저희의 새로운, 우호적인 손님을 이 마을에 맞이하고자 합니다. 그들에게서 그 이상이 필요할지는 오직 전하의 자매만이 아시겠지요.
우호적인 손님들,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전하의 미천한 선출직 공무원,
메어 시장.


메어 여사에게,

훌륭한지고! 짐이 과거 그렇게 위압적이었음에도, 짐에게 그대가 그런 요청을 해 주다니 기쁘도다. 이퀘스트리아 모든 백성의 안위를 살피는 일은 짐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니라.
위의 문체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한다. 나는 흥분하면 옛 방식이 나오곤 하니까, 그리고 나의 과오를 지금 와서 다시 반복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포니빌 주민들을 회의에 소집하는 일은 기꺼이 돕겠다. 캔틀롯 왕실 발성법을 쓰기에 이보다 나을 때가 어디 있을까?
곧 만나러 가겠다. 그리고 좀더 가벼운 분위기에서 대화하길 기대하마.

By the Tides,
루나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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