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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주필 송희영 단죄는 한국 언론사의 기념비적 사건
게시물ID : sisa_7573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빛깔
추천 : 2/4
조회수 : 127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8/29 19: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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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친박 김진태 의원이 실명을 공개하는 상황까지 온 걸 보면,
 
송희영 기소는 확실해 보입니다.
 
구속 기소할지 불구속 기소할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하여간에 유죄판결을 받게 한다면,
 
제목에서 언급한 대로 우리나라 언론사에 있어서 기념비적 사건이 될 것임이 확실합니다.
 
 
언론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린다는 것은
 
조금만 식견이 있는 사람이면 다 아는 사실입니다.
 
기자가 신규 채용되고, 사회부로 배치받으면,
 
고참 기자가 이렇게 교육시킵니다.
 
"경찰서장실에 들어갈 때에는 노크하지 말로 발로 문을 박차고 들어가라..."
 
경찰서장 하면 경찰관으로 산전수전 겪어 50줄에 들어서야 오를 수 있는 지위인데,
 
신참 사회부 기자가 지역 경찰서장의 꼭대기에서 논다는 거지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출입하는 기자는 이런 울분을 터트렸다고 합니다.
 
"내가 청와대 기자가 되어가지고 내 수첩에 만원권이 떨어지다니 이게 말이 되느냐?"
 
예전의 청와대 기자들은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할 때마다
 
기자들의 지갑에 만원권을 수두룩히 찔러주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리 안 해서 야마 돌았다는 거지요.
 
김영란법에 기자가 포함된 게 괜히 그렇게 한 것이 아니지요.
 
 
DJ 정부 시절에 조중동 언론사 세무 조사하고 사주들을 콩밥 먹인 적 있습니다.
 
이 사건은 정치 권력에 의해 언론사를 의미 있게 통제한 아주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그후 조중동 공세에 의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퇴임 후에는 자살하기에 이르자,
 
우리라나 최고 권력은 조중동, 특히 조선일보이다 하는 인식이 팽배하였습니다.
 
 
조선일보를 잘못 대하였다가는 어느 누구도 대통령 직을 제대로 수행 못하고,
 
퇴임 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비명횡사할 수 있다는 식의 인식이 정치권에 퍼졌습니다.
 
아니 웬만큼 사회 물정 아는 국민이라면 다 이리 인식하였습니다.
 
당연히 이명박 정권도 조중동에 설설 기었고,
 
종편을 조중동매에 선사하였습니다.
 
또 정치인, 대선주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언론사의 횡포, 비리에 쉬쉬 했습니다.
 
 
조중동매, 한경만 합쳐도 발행 부수가 500만부 넘어가고 거기다가 종편까지 4 군데이니
 
언론사들은 우리나라 최고 권력이 자기 손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차기 대선 후보를 점지해서 자기 구미에 맞는 인물을 대통령 만들려고 하는 욕심을
 
내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조선일보가 이러니까, 발행부수 20만부 짜리 한걸레도 꼴에 신문이랍시고
 
대다수 야권 성향의 국민의 의사에 반하여 난닝구들의 구미에 맞는 안철수를
 
대선후보로 밀려는 지면 사유화 행태를 보입니다.
 
 
앞서 경찰서장 이야기가 나왔지만,
 
신참 기자가 경찰서장과 맞장 뜨는 수준이라면,
 
조선일보 주필은 어느 정도 위상일까요?
 
최소한 국무총리, 여당 대표와 맞장 뜨고, 좀더 세게 쳐주면
 
임기 1, 2년 남은 대통령과도 맞장 뜨는 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상훈 사주는 언제나 대통령 또는 그 이상의 위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 박근혜 통이 부패한 조선일보 주필을 법정에 세우려고
 
정교한 시나리오에 따라 밀어붙이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너무 비대해질 대로 비대해져서
 
민주 국가의 대통령 선출권까지 자기네 입맞에 맞는 인물로 점지함으로써
 
국민들의 대통령 선출권까지 유린하는 절대 부패한 권력을 응징하는 사건으로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합니다.
 
이는 2001년 김대중 정부의 언론사 세무조사 이후로 15년만의 큰 사건입니다.
 
 
이번 수사가 언론사의 특정 개인의 비리 수사에 끝나지 말고
 
비대해진 언론 권력이 축소되는 기회로 삼아서 
 
국가의 제 집단의 권력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져 절대권력화하지 않고,
 
상호 견제할 수 있는 건강한 민주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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