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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구장 챔피언스필드 60억 투자해 또 공사 왜?
게시물ID : baseball_757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emoon
추천 : 0
조회수 : 92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3/20 18: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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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문을 연 광주-KIA 챔피언스필드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단장에 들어간다. 지난 15일 KIA와 두산의 경기를 시작으로 21일 롯데전까지 총 6경기를 치렀다. 관중들의 관람편의는 최적화 돼 있지만, 그라운드 위에 있는 선수들은 크고 작은 불편을 느껴 순차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KIA는 이를 위해 이른바 고품격 ‘룩 앤드 필’(Look & Feel)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하고, 올 한해 60억원을 투자해 챔피언스필드를 메이저리그 구장 못지 않은 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어수선한 분위기 개선 첫 번째 과제

챔피언스필드를 밟아본 선수들은 한결같이 “어수선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투수들은 포수 뒤쪽이 관중석이라 경기초반 집중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양현종은 “경기 초반에는 포수 뒤쪽에 앉은 관중들이 자리를 찾느라 이동하는 통에 살짝 산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포수 뒤에 관중이 앉는 구장이 낯설어 그런 모양”이라고 말했다. 마운드 높이도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판이 설치되지 않은 포수 뒤쪽 외벽이 흰색으로 돼 있어 야수들, 특히 외야수들이 볼을 시야에서 놓치는 상황도 나왔다. KIA측은 “내·외벽은 물론 지붕도 재도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자들의 불편함도 제기됐다. 외야 관중석이 낮고, 외야 관중석 뒤쪽에 심어놓은 나무가 아직 앙상해 구장 뒤쪽에 자리잡은 아파트 등이 타석에서 그대로 보인다. 타자들은 “외야가 뻥 뚫린 느낌이라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없다. 아파트 등이 보이기 때문에 야간경기를 할 때 불빛등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KIA측은 “시범경기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 중 특히 경기력 향상에 방해가 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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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관중 안전보장 사활 재공사 수준

외야 펜스 위에 설치된 철망은 없애고, 덕아웃 앞 안전 보호망은 높이는 등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시설물 개선도 이뤄진다. 선동열 감독은 “외야 펜스 위에 설치된 철망은 타구가 맞아도 튀어나오지 않거나 펜스에 바운드 돼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외야수들이 수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덕아웃 공사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덕아웃 지붕이 짧아 비가 올 경우 비를 피할 곳이 마땅치 않다. 그라운드보다 낮게 설치돼 파울타구를 막아줄 안전 보호망도 필요하다. 덕아웃 지붕에서부터 그라운드쪽으로 캐노피를 설치하는 등의 보강공사가 계획 돼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관중들의 시야를 가리는 안전펜스도 강화유리로 대체된다. 여성전용 Loune와 키즈카페, 수유실과 놀이방 등은 물론 장애인 전용 리프트 설치 등도 특화된 챔피언스필드만의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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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등은 시즌 후 공사 비용 두 배들어

문학구장에 설치된 띠 전광판을 챔피언스필드에서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내야 하단 관중석과 스카이박스 사이에 띠 전광판을 설치해 관중들에게 다이나믹 한 재미를 안겨줄 예정. 외야 펜스 등에 설치될 각종 광고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시야확보 등을 위해 단순화하기로 했다. 투수들로부터 “실내 불펜같은 느낌”으로 혹평받은 불펜은 시즌 후 대대적인 공사로 개방형 불펜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시의 체육시설물 건축 조례를 변경해 해당 체육시설을 직접 사용하는 기업에서 지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가 주도적으로 야구장을 짓다보니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재투자해야 하는 상황. 부산시와 대전시 등은 사직과 대전구장 리모델링 때 “후방지원은 시가 할테니 업체선정을 포함한 각종 공사는 구단이 직접 시행하라”고 말해 선수단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할 수 있었다. KIA측은 “룩 앤드 필 프로젝트를 통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관중들에게 ‘보는재미’를 증대시킬 예정”이라며 “챔피언스필드가 세계적인 수준의 야구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꾸준히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73&article_id=0002407120&date=20140320&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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