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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그랬을껍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7575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짱짱맨짜응
추천 : 0
조회수 : 2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17 07:50:49
배 흔들린다고 움직이지말라고 방송하면..

누구라도~ 움직이지 않고 그자리에서 배 뒤집어지지말라고 꼼짝 안할껍니다~

여러사람 한번에 동요해서 움직이면 더 빨리 뒤집어질거라고 생각할테니까요..

선장 먼저 살아나왔다죠~

차라리 승객들과 함께했으면.. 배 운항을 잘못했던 어쨌던간에 의로운 선장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기왕 살아나오신거.. 조사 제대로 받고, 저 무고한 사람들 다 가둬놓고 나온 당신의 썩어빠진 마음과 생각과 몸뚱아리에 대해 죽을때까지 죽은사람처럼 지내세요!!



저도.. 나이차이 많이나는 동생이 있는데.. 

동생이 중학교때 수학여행 갔다가 바다레프팅하다가 그 강사들이 장난으로 뒤집은 배에 제동생이 빠졌고, 구해줄 생각을 안하더랍니다..

남자새끼가 그거하나 못올라오냐고.. 되려 타박하더랍니다.. 

물공포증있는 내동생.. 결국 실신하고 응급실 실려갔다가 수학여행 내내 병원에있었답니다.. 

근데 우리 식구들은 동생이 병원에 간지도, 그런일이 있었는지도 연락도 한통 못받고 그저 잘놀다온줄 알았습니다..ㅡㅡ

이 멍청이자식,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수학여행 갈때되서야 그얘길 하더군요.. 이번엔 레프팅같은거 안해서 좋다면서....


애들은 그렇습니다~

특히 밖에 나가서 활동할때는.. 부모님 걱정 안시켜드리려고.. 무서운 상황에서도 아무렇지도않은척.. 걱정말라고 곧 지나간다고.. 

어른들은 그렇습니다~

내가 이렇게 조치하는건 다 널 위해서라고.. 부모님께는 말하지말라고.. 아시면 걱정할꺼라면서 애들 입단속을 시킵니다..


이번 사고도 어른들이 좀 더 현명하게 대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선생님들이, 같이 타고있던 어른들이 상황판단해서 학생들이 살고자 먼저 뛰어내리기전에,, 

지금 이 배에서 탈출해야 살수있다고.... 했더라면 조금 더 많은 학생들이, 승객들이 살아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움직이면 배 뒤집히니 움직이지말라고...

그 큰 배에 사람이 뭐 얼만큼 무게를 차지한다고... 


그냥.. 너무 아쉽고 맘이 아파서 출근길에 주절주절.. 

이런 물사고 나면 동생생각나서.. 더 맘이 짠하네요...ㅜㅜ 


그리고. 학생들만 외상후증후군 치료받을게 아니라 가족들도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동생 일 생긴게 벌써 10년도 더 된 얘긴데도 아직도 그 얘기 생각만 하면 부들부들 화가 치밉니다..


모두 무사귀환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동화 속 피노키오처럼.. 고래뱃속에서라도 모두 살아있었으면 좋겠네요...

제페토 할아버지처럼 밤낮으로 실종자 찾는 많은 사람들이.. 꼭 찾아낼껍니다!! 좀만 힘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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