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초반 여자구요..
제주변친구들이나 저나 아이를 원하는친구들이 거의없어서요.
여자분들보다 남자분들이 아이에대해 더 갈망하는모습도 보이는것같고..
사실저는 낳고싶지않다는입장인데,살면서 수차례의 성희롱 성폭력등의 유린을 당해왔고
중학교때 잠깐이었지만 왕따도당했었고..
사람이 피해자나 가해자의입장에 서는건 수도없이 봤지만 중립적인아이들은 많이 못봤거든요.
만약 아이가 태어났는데 나중에 왕따를당한다거나,아니면 왕따의 가해자가 된다거나.
성폭행의 피해자가된다거나 가해자가된다거나..
이런것도 너무무섭고 사교육비도 너무많이들고..(저만해도 입시할땐 월 400만원정도를 썼으니까요)
어린아이들도 무서운게...아동미술학원에서 일을하는데 다른애들이 다른여자아이 한명을 따돌림시키더라구요.
알고보니까 여자앤데 분홍색옷도안입고온다는이유였어요ㅡ.,ㅡ;;
하늘색으로 색칠을한다거나 남색이나 자주색옷을 입고오는날엔 여자애가 왜그러냐면서 괜히 밀치고..
어머님한테 말씀드렸더니 안그래도 애가 분홍색옷 사주면 안되냐고 울었다고해요;;
세상도 각박하고 위험한일도 너무많고...
물론 재밌고 보람찬일들도 많지만 그걸 경험하기위해 저같은,아니면 저보다 힘든세상에 내보낸다는게 너무 무섭고 그렇네요.
제주변에선 들어볼수없는얘기라 올리는데요.
혹시 오유분들께서 나중에라도 아이를 가지고자하신다면
어떤이유로 아이를 가지고싶으신지 여쭤봐도될까요?
답변부탁드립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