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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 남우주연상 까지는....? (약스포)
게시물ID : movie_254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verSummer
추천 : 0
조회수 : 4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05 18:04:38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매튜 맥커너히가 남우주연상을 탔다길래.
얼마나 연기력이 쩔었나 궁금해서 봤습니다.
 
요 근래 트루 디텍티브에 빠져 있어서
매튜를 인상깊게 보고 있어서 또 끌리는 영화이기도 했구요,
 
일단 트루디텍티브에서 나온 매튜의 모습과는
너무 다르게 나오더군요,
헐리웃 배우들의 고무줄 몸무게 는 이미 익히 이해하고 있었는데 (ex,그리스챤 베일?)
살을 너무 빼서 앙상한 모습이 에이즈 환자의 역에 어울리는 몸이었습니다. ^^
 
약간 안쓰럽기까지 한 몸 상태의 주인공 매튜가 에이즈에 걸린후
생명연장을 위해 애쓰는 내용이 주 줄거리 인데,
 
솔직히 영화의 퀄리티는 그닥 높진 않습니다.
몰입도가 깊은 영화도 아니며 , 영상미가 좋지도 않고
또한 환자가 에이즈로 고통을 받으며 죽어가는 애절한 영화도 아니며,
가슴아픈 러브스토리도 없습니다.  
또한 게이에 대한 메세지도 전하고 있는데, 너무 약하게 표현해서
그닥 와닿는 부분은 없습니다.
 
약 파는 사업을 위해 만난 게이 친구의 스토리도 살짝 나오는데
가족에게까지 인정받지 못하는 성전환자들의
애환을 좀 담아 내나., 싶었는데 빨리 사라지더군요.
아쉽게 죽음으로 약간의 슬픔을 유발 하긴 했지만
임택트 있는 메세지는 전달이 잘 안되었습니다.
 
아마 그 당시(1980년대)에는 게이라던가 성전환자들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전이어서 그런것일 수도 있었겠네요.
 
암튼
자꾸 최근 트루디텍티브의 매튜가 생각이 나서
오버랩 되면서 영화를 보고 있으니
이번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의 매튜는 살짝 아쉽다고 느껴지구요.
(워낙 트루디텍티브가 강했습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남우주연상 얘기가 계속 나오다 보니
또 그 생각을 하며 영화를 보면 배우 몰입이 좀 떨어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환자역을 위해 엄청 앙상한 몸을 만들어낸 것과,
애절함, 처절함, 몸부림의 연기에 대해서는 인상을 충분히 준
매튜 였습니다.
 
영화의 중반 이후 긴장감은 좀 팽팽해 집니다.
금지약을 복용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법에 위반을 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저럼 안되지 않나....하고 걱정을 하긴 했었는데
이 영화의 긴장감은
살려고 하는 에이즈 환자가 생명연장을 위해
허가 되지 않은 약물을 본인이 복용하기 위해 정부와 의사들과 제약사들과 싸우는
내용에서 나오게 됩니다.
 
무엇이 옳은 일인지, 관객에게 다시 한번 생각을 던지기는 합니다.
병원에서 주는 합법적인 처방(환자에게 맞지 않는 약)을 받고 30일 밖에 못사는 것,
본인에게 맞는 금지약을 복용하고 몇년을 더 사는것,
보다보면, FDA와 제약회사들에게 경종을 울리게 하는것 같다가도,
살짝 뭔가 아쉽다고 해야 하나요? 그렇습니다.
 
 
매튜 맥커너히의 팬들은
연기변신을 한 이 영화를 꼭 한번 보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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