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이번 평가전에서 해트트릭 넣고 이겨도 홍감독은 응원 안할겁니다. 아니 월드컵에서 득점왕 먹어도 응원 안합니다.
어떤 객관적인 자료도 없이 오로지 정으로 뽑은 선수가 기적적으로 활약한다면 그건 전략적 도박도 아닌 무모한 올인이죠.
박주영 팬이 흔히 말하는 "축구감독이니까 우리가 모르는 자료나 감각이 있으니까 뽑았겠지"라는 말도 진짜 억지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축구에 인생을 바친 사람이라 해도 훈련 잠깐 보고, 의지 확인으로 국대 레벨이라는건 좀 오바아닌가요?
훈련은 매일 같은 선수들이랑 상대하고 그것도 다음 경기 베스트 일레븐은 감독이 따로 테스트 할텐데 아무리 연습해봤자 경기에 뛰지 않으면 일정 수준 이상 컨디션 유지가 힘들거 같습니다. 거기에 실전 경기 압박감, 90분 체력, 팀 호흡, 다양한 상대에 맞서는 대처 능력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훈련만으로 국대 수준이라는건 좀 심하게 말하면 개소리 같네요.
여기에 더하면 박주영을 뽑는 과정에서 언플, 원칙 무시, 선수 무시등 아주 생각없이 감독직을 수행해 온겁니다.
여기서 선수 무시는 박주영을 뽑음으로서 국대 뽑히려고 열심히 뛰는 선수들을 무시하고 모욕한겁니다. 이로 인해 팀 분위기도 망칠수 있고 잘하면 파벌도 형성하게 생겼네요.
전 본인이 도박하기 위해 모든걸 희생한 홍감독은 잭팟이 터져도 응원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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