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 마을은 보내고 새로 다른 업적을 위한 마을을 준비해야 할듯 합니다.
다만 최근 멘붕으로 인해 좀 쉬었다 해야겠네요.
아래 마을은 Roscow 입니다 랜덤 이름 생성기가 지어줬죠.
질병도 창궐하고, 불도 나고, 이주민 받고 식량난을 맞이하고... 우여곡절이 심하게 보이는 인구 그래프입니다. 대충보니 109년째 정도네요.
위 스샷 이후로 과도하게 주민 1000을 넘겼다가 (마을확장) 식량난으로 폭싹 망해가는 중에 과거 자료로 다시 천천히 키웠습니다.
이주민을 받아들여 식량난을 개인적으로 많이 격은지라 이주민들이 찾아와서 시청 문을 쾅쾅 두드리며 "두유워너~"를 외치면 "고 어웨이!" 를 시전하여 마을을 지켰죠.
아우성치는 주민들을 쫒아내고...
쫒아내고...
쫒아내고...
쫒아내었습니다...
여러분은 이주민 몇명까지 보셨었나요? 전 약 470명까지 찾아왔었습니다 (물론 받는 순간 망하기 때문에 돌려보냈죠).
올~ 드디어 망하지 않고 인구수 1000을 돌파하였습니다. 인구수 천을 돌파하니 그래프가 2000까지 나오면서 과거의 운영미숙의 흔적이 조금은 작아보이네요. (그후 대참사가 일어남)
대.참.사. 발생...
저는 학습능력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ㅠㅠ
인구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천 이후 추가적 음식물 보급을 위한 확장과 밭가는 농부들 멀리 다니지 말라고 추가 집 증축으로 인한 허니문 베이비들의 베이비 붐... 으로 경사가 살짝 가파러졌었네요. 저기서 약 15~20도 경사가 좋은데 거의 45도 경사까지 나왔죠. 대략 건립 166주년 입니다.
평소엔 이렇게 되면 다시 예전 데이터로 돌아가 플레이 하였지만 이번만큼은 어디까지 망하는가... 과연 로스코 마을은 인구 0을 찍을 것인가? 유령마을이 된다면 이주자들이 찾아올 것인가? 라는 쓸데없는 새벽의 망상과 함께 망해가는 마을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대략 170년도 즈음 하여 인구감소는 약 300명대에서 멈추었습니다.
인구감소와 함께 저는 시장 상인, 교역인, 교사, 사제, 의사, 공구제작, 의류제작, 석공, 광부등의 모든 기타시설을 중지하고 식량에만 몰두하였습니다.
먼저 1명만 있어도 되는 축산업은 전 무조건 20x20으로 지어놨기 때문에 생산성이 좋은 편이라 일단 1축사 1축산인을 항상 유지해주었습니다.
그외, 낚시, 사냥, 채집 등 4계절 내내 따로 일구는 작업 없이 수확이 가능한 식자재 생산라인을 타고 갔습니다.
농사는 지으려고 하니 계속 이동중 아사, 동사가 발생하며 실질적 밭 일구기가 잘 이루어 지지 않을 뿐더러 봄 모내기와 가을 추수의 시간을 맞추기 힘들어 아주 모든 밭을 닫아버렸습니다.
다만 과수원의 경우 농부를 0으로 해놓으니 성목이 죽기 시작하여 1과수원 1농부 정책을 점차 시현하여 농사에 비해 손이 조금 덜가는 과수원 묘목 심기에 나섰습니다 (묘목은 아무때나 심어서 시간이 지난후 성목은 가을에 추수만 하면 되니, 농사보다는 손이 덜가죠).
중간에 이주민들이 약 470명 찾아와 빈 식자재 생산업무에 쓰려고 승인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식량난으로 인구는 200대로 떨어졌습니다 OTL...
충분히 낚시/사냥/채집 등 즉시적인 생산업무 자리가 텅텅 비어있어서 승인을 했었는데 그것또한 무리수였던 듯 합니다.
(아래 스샷 그래프 참조)
방심은 금물입니다!
로스코는 한때 1450명 정도의 주민들이 살던 집이 있는 마을이였습니다. 집은 부시지 않으면 사용정지를 할수도 없습니다. 살아남은 주민들은 음식걱정이 어느정도 해결되며, 교사의 부재로 학생과정을 거치지 않고 10살에 바로 성년으로 인정받으며 허니문을 즐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빈집이 널렸으니 동네방네 아기가 태어나기 시작합니다.
인구 약 450에 교사를 한분씩 모시며 교육율 100%에서 0%로 떨어진 문명 일으켜 세우기 대작업을 수행하기 시작합니다. 교육의 효과는 업무효율의 증가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 허니문 시발점을 조금 늦춰주는 아주 좋은 이점이 있었습니다. 급진적 성장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해주는 것이죠.
다행히도 강철공구와 따뜻한 옷을 약 2000개씩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지금 300~400명의 주민들은 당분간 걱정없이 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나름 고도의 성장을 교육이라는 정책으로 늦춰가며 대망의 200년을 약 700명의 주민으로 맞이하고 저는 곧 다시 한번 다가올 식량난을 예견하며 이제 로스코를 놓아주려 합니다 ㅠㅠ
176년, 약 470명 가까이 되는 이주민들이 왔습니다.
최종 스샷: 안녕~ 로스코 널 더 돌보다간 암걸릴것 같아. 근 1500 가까운 인구증가가 300대로 떨어진 후 이주민 과다 입주로 재생시도가 실패하여 다시 200대로 떨어진 후, 여기저기 널린 집에 어린것들이 독립을 하여 급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로스코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배니시드... 이제 남은 업적들을 위하여 하드모드로 산악에서 해봐야 할것 같은데... 암걸릴까봐 조금 쉬고 해야겠어요.
배니시드 플레이어 여러분 쉬엄쉬엄 하셔요. 보기엔 이쁘지만 참 나름 아슬아슬한 게임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