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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날 보고왔어요
게시물ID : movie_75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산베어스V5
추천 : 1
조회수 : 122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12/12 00:17:14
제가 imf 터졌을때가 초3이었는데

영화로 그 시기를 보니 뭔가 잊었던 기억이 나네요.

5학년때 가장 친한친구 아버지가 해고당하시고

울 아빠도 회사 나가느냐 마느냐로 얘기 나오고... 어린 마음에 울 아빠 해고 안되게 기도하고 그랬었는데...

그리고 한강다리에서 자살소동 뉴스가 빈번했던 기억도 나네요.

그때에 비해 지금이 더 살기 좋아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기를 직통으로 맞은 청년들은 어떻게 그 시기를 지났나 대단하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imf의 계약조건이 상당히 우리나라에 불평등했나보네요? 전 그런건 잘 몰라서... 이제 시기도 꽤 지난 일인데 근현대사의 한 부분으로 imf에 대해 더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학생들에게 가르칠 쑤 있는 수업과정이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이 아래는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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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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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전반적으로 상당히 심심한데 이 심심함이 더 리얼리티를 만든거 같아서 좋았어요. 근데 전혀 안이어지던 허준호와 김혜수가 남매로 이어지면서 리얼리티가 박살... 속으로 왜, 유아인도 막내동생으로 하지?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궁금한게 허준호가 자살한 사장한테 돈갚는다고 사람 보내달라 하고 사장이 자살하잖아요? 글구 허준호 밥먹을때 아줌마들끼리 왜 자살했는지ㅜ얘기하고... 대충 이해하기론 돈 갚기로 하고 부도어음 던져서 통수맞고 자살했다는 거던데, 허준호가 그짓을 한건가요? 나중에 20년 지나고 아들한테 사람 믿지말라하고 노동자들 갈구는거 보면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헷갈리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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