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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니들이 예체능을 알아?
게시물ID : humorstory_757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편두통박치기
추천 : 3
조회수 : 22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4/08/30 01:03:34
.. 수능이 끝나고 
여러분들 좋다고 놀러 다닐때 
우리들은 4b 연필가루 먹으면서 콜록거렸고 


여러분들 좋다고 놀러다닐때 
우린 높은음 1음더.... 
낮은음 1음에 땀을 쏟았다 


여러분들 손톱손질 할때 
우리 턱걸이해서 손바닥에 배긴 
굳은살 뜯어냈다 


여러분들 사우나 가서 5분앉아있다가 
켁켁 거리고 나올때 
우리 체중조절하느라고 
땀복입고 1시간씩 참고 앉아있었다 


여러분들 침대위에 누워있을때 
우리 뱃힘기르기위해 윗몸일으키기 했고 


여러분들 마음 편히 잠잘때 
우리 노래 분석,음표공부 했고 


여러분들 내일은 뭐하고 놀까 궁리할때 
우리 그림 한장이라도 더 그리기 위해 발버둥 쳤다 


여러분들 수능 성적표나오고 
어디 갈까 생각하지만 


우린 점수 예상해서 
그학교 실기 준비하고있다 


여러분들 점수 안나와서 눈치 작전하지만 
우리에겐 눈치작전이란없다 


우리 자신만 믿을뿐 


여러분들은, 니들이 원하는 과 못가도 
만족하고 다니지만 


우린 전공 과 아니면 의미없다 


여러분들은 말하지 
차라리 나도 예.체능할껄 


여러분들 또 이러지... 
예.체능해서 뭐먹고 산대? 


그럼 여러분들은... 
자기가 가고 싶은대 못가고 
도망 치다 시피 대학 나와서 뭐할래? 


우리는 최소한 우리의 목표가있다 
우리의 꿈이있고 
여러분들처럼 억지로 대학가려는 
그런 사람들은 아니란말이다 


여러분들이 예체능계 사람들을... 
무시할 주제가 되느냐? 


우리 많게는 3년 
적게는 3개월 죽도록 실기준비 했다 


여러분들이 하는 그 공부라는걸 같이하면서 
여러분들은 한가지만 하면됐지만 
우리는 두가지를해야됐다 


여러분들이 뭐그리 잘났냐? 
여러분들이 예.체능은 무식하고, 
대가리엔 돌만들었다고 
말할 자격이 되느냐? 


여러분들이 피와 땀과 열정을 아느냐.. 
나중에 대학졸업하고 
시간이 좀 흐르고나서 


여러분들이 여가 생활 즐기려고 
누군가를 찾는다면.... 
바로 우리들을 찾아와야 할것이다. 


그럼 여러분 들은 그렇게 무시했던 
우리들을 부를때 이렇게 말하지.. 




선생님.....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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