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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다 놀라서 깬건 처음이네요..
게시물ID : panic_757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Ki
추천 : 0
조회수 : 9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2/31 12:14:08
글로 적으면 꿈의 분위기가 아니라 안무서울 수도 있지만 그냥 꿈일기 식으로 한번 기록해봐요.

제가 엄청 큰빌딩이 보이는 좀 휑한곳(그 외는 공원처럼 건물이 없었고 건물주위는 잔디밭을 조성해뒀어어서 휑했음)을 어둑어둑 할때 걸어가고 있는데 전 그 건물에 들어갈 생각은 없었어요.
그런데 건물로 들어가려면 작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하는데 그 엘리베이터는 건물하고 한 다섯걸음 떨어진곳에 있었거든요.





ㅁ ㅁ <-엘리베이터
이런식으로, 저렇게 크진 않았지만.
그 옆으로 지나가려는데 학창시절에 알던 남자애(안친했으나 잘생김..)가 있는데 저랑 사이가 안좋았어요.
저는 왠지모를 자존심 상함에 저도 건물에 들어가려는 척 엘리베이터에 급 탑승했어요, 왠지 그 남자애 형민(가명)이처럼 잘난애들만 가는 건물이라 저같은 애는 그냥 지나가기나 하는 그런 느낌이었어서... 나도 들어간다! 이런 느낌?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한층정도 올라가더니 저를 거부하고 저는 못들어간다며 다시 내려오더군요.
형민이가 보고있었던지라 너무 창피해서 내려와가지고 아무렇지 않은척 했는데 방금까지도 나랑 사이가 안좋았던 형민이가 갑자기 표정이 바뀌며 엄청 다정한 남자친구처럼 저에게 그 건물말고 잠시 다른곳으로 가자고 하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어둑어둑하고 휑한데 형민이랑 같이 지하도로 내려가서 볶잡한 지하상가를 돌아다니며 따라가는데 지하상가도 온통 회색 대리석으로만 되어있어서 분위기가 참 칙칙했어요, 조용하고.
그런데 형민이만 아이처럼 싱글벙글하게 부드럽고 밝은 모습으로 마치 저랑 재밌는 놀이라도 하는듯이 즐거워하면서 막 걸어가더라구요.
지하상가에서 어떤곳으로 딱 나왔는데 큰원형으로 꼭 달에 있는 크레이터(운석자국?) 처럼 얕게 안으로 파인 모양인데 전체적 분위기는 비슷하게 잔디밭에 꽃좀 있고 그 외는 대리석으로 되어있어서 인공적으로 조성해놓은 잔디밭? 공원같은 느낌이더라구요.
그 전까진 형민이만 막 밝고 저는 분위기가 어둑하니 칙칙하고 좀 이상해서 경계?하고 있었는데 그쪽 가니 급하게 생각이 몽롱해지고 나른한듯이 눈앞도 안개가 잔뜩 끼어서..
하늘은 진한 보라색이고 잔디밭도 거의 검정색인 녹색으로 드문드문 꽃이 살-짝 보이는데 형민이가 갑자기 발랄하게 뛰어가면서 꼭 남자애들 장난치듯이 저한테 할수있으면 쫓아와봐ㅋㅋ 이런 느낌으로 도망치길래 저도 갑자기 기분이 살짝 들뜨면서 쫓아 달리려고 발을 떼는 찰나에
저 멀리에 잔디밭 끝나고 대리석바닥 위에 옛날 선생님이 서 계시더군요, 여자선생님인데 ???이런 표정으로 절 쳐다보더니 제가 다시 형민이를 쫓으려고 고개를 돌리려하자
"뛰지마!!!!" 하고 소리지르더라구요 너무 놀랐고 순간 몽롱했던 정신이 돌아오면서 뭔가 잘못됐다, 내가 홀렸구나 이런 느낌에 겁이 덜컥 들어서 굳은것처럼 멈췄습니다. 찰나였죠, 선생님이 소리치는것과 동시에 멈췄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멈춘상태로 형민이를 돌아봤을때 선생님의 뒷말이 들렸습니다 "쫓아달리면 수렁에 빠져!!!" 하고요, 그리고 고개 돌려서 본 형민이는 꼭 찢어진 여우같은 얼굴을 하고 제쪽으로 달려들더라고요.
그 흉악? 흉측한 얼굴에 놀라서 경기일으키듯이 깼네요... 그나마 그 짧은 마지막 순간에 "쫓아달리지 않고 멈춰서 날 못잡아먹어 형민이가 화났구나, 다행이다.." 하는 생각에 섬뜩하면서 마지막 순간에 도와준 선생님이 감사하네요ㅋㅋ
어휴...
몽롱해지며 홀린듯이 놀듯이 따라 뛰려하다가 - 멈추란말에 갑자기 정신이 돌아오며 내가 홀렸구나 자각하며 겁먹고 - 마지막 순간에 내가 홀려서 따라오지 않아 화내는구나 하고 공포와 안도감을 동시에 느끼며 꿈이 끝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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