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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의 '시사인 절독'에 대한 유치한 아전인수!!
게시물ID : sisa_7578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leaf
추천 : 24
조회수 : 1477회
댓글수 : 54개
등록시간 : 2016/08/31 15:53:34
참...시사인이 유치함의 끝을 보여주기 시작하네요. (이 와중에 백범 김구 선생님 드립까지...)
일단 재밌는 건, 시사인이 애가 타긴 타나봅니다.
페북과 언론을 통해 열심히 실드와 자위 하는 것을 보니... 웃음이 나오네요.
대대적인 절독 운동도 아니고, 개개인이 절독하는 것 뿐인데 뭐 이리 구구절절 하신지 모르겠어요.
 
지난 2008년 시사인 기사를 볼까요?
"‘안티 운동’ 태풍에 조중동 무너질까"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280
 
무려 요즘 핫하신 천관율 기자가 쓰신 기사인데요.
기사 말미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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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까지 나서 ‘균형 보도’ 주문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현 상황과 관련해 조중동 내부에서조차 자성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실제 논조에도 일부 변화가 감지된다는 사실이다. 최근 이들 신문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등 사주까지 나서 기자들에게 ‘균형 있는 보도’를 주문했다고 전해진다. 5월 초까지만 해도 촛불집회에 대해 ‘괴담’ ‘반미 좌파세력’ ‘불법집회’라고 매도했던 조선일보가 이명박 정부에 비판의 각을 세우기 시작한 것도 ‘윗선’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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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는 시사인의 '절독 행위'에 대한 리액션을 볼까요?
 
고재열 기자. 눈치 보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삼성에서 살아남았듯이 잘 살아남으시길 빕니다.
20160831_고재열.jpg
 
천관율 기자. 몇 년치 연봉 날려먹고 농담 날릴 여유까지 있으시군요.
.jpg
 
고제규 편집국장.
33.jpg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1877


참으로 아전인수가 재밌습니다.
조선일보 안티운동에는 저렇게 긍정적인 늬앙스를 붙여서, 자성의 목소리와 균형보도를 이끌어냈다고 쓰시던 분들이 아닙니까?
그런데 본인들 주간지에 절독 사태(운동도 아님!!)가 벌어지니 '언론을 제어하려는 독자들의 탄압'으로 몰아가시네요?
그래서 '자기 검열'할까봐 그것이 제일 안타까우시다고요.
조선일보 안티운동에는 왜 그런 말을 안했습니까?
'조선일보 안티운동이 기자의 자기 검열을 만들까봐 걱정된다!!' 이렇게..
조선일보는 틀렸고, 당신들은 옳기 때문인가요. 영웅 놀이인가요 아니면 엘리트 주의의 한계를 몸소 실천하시는 건가요.
 
조선일보는 사주까지 나서서 '균형보도'라는 것을 시도하기라도 했습니다. 시사인 당신들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균형 보도는 커녕 '우리가 옳고, 니들이 잘 몰라서 그래!'라며 페이스북에서 독자들 조롱이나 하고 계시지요.
 
 
굽시니스트님 말처럼 여름은 끝났고, 장마와 짧은 가을을 지나 매섭게 추운 겨울이 올 겁니다.
다음 봄을 시사인이 만날지 모르겠습니다만, 부디 다음 봄을 위한 종자만큼은 남겨두시기 바랍니다.
당신들이 '내가 옳다.'라는 탐욕으로 다 먹어버리고, 얼마 남지 않은 '독자'라는 종자말입니다.
그래야...그 종자를 뿌리고 잡초를 제거하고 비료를 뿌려 수확을 거둘테니까요.
아무리 밭이 좋아도 종자가 없으면 무용지물아닙니까? 아니면...광고 수익 위주로 가셔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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