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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지박령 본 이야기
게시물ID : mystery_7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고하슈
추천 : 13
조회수 : 60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29 17:23:34
 
2년? 3년전 겨울에 경기도 파주에는 새벽에 눈이 엄청 많이 내려서 콜택시를 불러도 절대로 탈 수 없었던 날이 있었어요
 
그 날이 아마 토요일 이른 새벽이었을 거에요. 아침 6~7 사이에 사람들이 출근을 했었고,
 
여러면이서 밤새 같이 술마시다가 새벽 3시~5시쯤에 모텔에서 여친이랑 같이 들어가고, 한두시간 이따가 여친은 출근을 했었으니까요.
 
저는 커피숍을 하고 있었지만... 평일에는 점심시간 정도부터 나가고, 주말에는 일을 안나가는 터라...
 
아침에 택시타고 6~7시쯤에 집에가서 잔걸로 보면  아마 토요일 이었을거라고 짐작이 갑니다
 
뭐... 평일에도 나가기 싫으면 안나갔었지만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 가겠습니다.
.
.
.
 
 
경기도 파주시청 앞에 사거리에 M모텔 이라는 곳이 있어요. 밤새 놀다가 새벽 3~5시쯤 여친이랑 그 모텔을 들어갔어요.
 
목소리가 쉰 30살정도 되었을라나? 삶에 찌들어 보이고 남자치곤 많이 하얀 얼굴에 외소한 또래 친구가 보였습니다.
 
그 친구는 금촌에 여기저기 모텔을 왔다갔다 하면서 일을 하더군요.
 
언제는 금촌 역전앞 세띠앙 에서도 카운터 보고요, 아마 금촌 모델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아실지도요~
 
그게 중요한게 아닌데... 자꾸 얘기가 세네요...
 
그 친구에게 방2층으로 주세요~ 하니까.. 네? 2층이요?? .. 4층이나 다른층을 이용 하세요~ 이러는 거에요 
 
그 때 제가, 술을 먹어서 그런지 오기가 발동해서 왜 2층을 안주려고 그러냐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물으니까..
 
아.. 아니.. 그런건 없지만... 정 원하시면 2층으로 쓰세요.. 그런데 왠만하면 4층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러는 거에요...
 
그리곤 2층키를 받아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리니까 사람키 3분의 2만한 목각인형이 있는 거에요??
 
마치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만큼 기가 세보이고.. 다만 좀 다른건 목각에 곰보가 많이 폐여 있었고.. 흉측했었습니다..
 
그런데 원래 술마시면 겁이 없어지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그 기세에 지기 싫어서 눈싸움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3~4초이상도 쳐다보지 못하겠더라고요... 이윽고 방으로 들어가서 씻고, 여친이랑 볼일을 본 후에
 
삼십분 정도 얘기를 했나? 느닺없이 오늘 출근을 해야 한다는 거에요~
 
읭?... 술도 얼마 안마시고, 괜찮다고 그러네요? 출근한다고 얘기했으면 자기 집으로 빨리 보낼것 같아서 얘기 안했다고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여친을 먼저 보내고 저는 잠을 청하려고 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였어요.
 
잠을 청하려 하는데, 그 새벽에 누가 망치질을 하고 있는 거에요??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죠...
 
아무리 한가해도 손님이 들어와서 자고 있는데, 시끄럽게 벽에 못이나 박고... 그래서 카운터에 전화 하려고 손을 올리는데,
 
손이 너무 무거운 거에요? 그래서 이게 졸려서 그러는구나 하고.. 다시 생각하고, 잠을 청했죠..
 
눈이 감길라 말라 하는 찰나에 이번에는 옆방에서 남자 여자가 싸우는 소리가 나는 거에요??
 
싸운다기 보단 여자가 남자한테 너무 큰소리도 아닌 화가 많이난 목소리 톤으로 
 
"내가 해 달라는 데로 다 해줬잖아 개색기야, 그런데, 왜 지랄이야" 이런 얘기를 하고... 남자는 중얼중얼....
 
저도 참 못됐는지 피식 웃으면서 속으로 "아싸 헤어져라" 하면서 달콤하게 잠을 청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싸우는 정도의 소리가 점점 심해져서, 이건 아니다 싶었지요... 그 날 따라 유난히 무거운 손으로 카운터에 0번을 눌렀어요.
 
그 무게는 아령 5키로 정도는 들었을 때 무게였어요.
 
카운터에 전화해서 항의를 했죠. 새벽에 건물보수를 하면 어떻게하냐, 그리고 옆방에서 누가 심하게 싸운다 조용히좀 시켜달라...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카운터에서는 지금 2층에 손님은 제가 있는방 하나뿐 이라고요... 
 
그 후, 알겠습니다... 라고 한 후 전화를 끊고 벙쩌서 앉아 있었는데...
 
화장대에 어떤 젊은 여자가 저를 쳐다보고 있는 겁니다. 표정이 누구지? 이런 표정으로요... 저를 뚫어지게 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출근 준비하고 있는 여친한테 전화를 했죠... 지금 상황을 얘기하니까, 당장 거기서 빨리 나오라고 했어요. 
 
"내 친구가 거기서 귀신 봤다고 했단 말이야" 이런 말을 하면서요...
 
그리고, 실제 여친 친한친구가 귀신도 가끔보고, 사람들을 볼 때도  좋은사람은 오오라?가 파란색을 띄고, 나쁜사람은 빨간색도 띄고,  
 
진짜 나쁜 사람은 보라색인가 띈다는 것도 보는 친구도 있었는데, 그 친구한테 전화하니까 그거 지박령 이라고 어서 나오라고 그러더라구요.
 
절에가서 자주 합장주도 받아오고, 그 친구 할머니가 신 내렸다고 그랬던것 같아요...
 
여튼 그 때, 무섭다고 생각하면 정신 잃을까봐 옷을입고 빨리 나오려고 했었죠... 하지만 몸이 이상하게 너무 안 움직이는 거에요??
 
빨가벋고 있었는데... 그 여자는 화장대에 앉아서 저를 유심히 계속 쳐다보고 있었어요..
 
손만 무거운게 아니라, 숨 쉬기도 버거웠고,온 몸이 정말 무거워서 빨리 옷을 입지도 못했어요..
 
그래도 어떻게든 어떻게든 옷을 입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그 방에서 나왔죠... 현관문을 열고 길에 3~4걸음 정도 띄니까 무거움이 없어 지더라구요.
 
그리고, 잘 안잡히는 택시를 억지로 타고서, 집에 도착한 후에 잠을 청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난생 처음 경험한 환청을 듣기 시작했어요... 어떤 나이먹은 아저씨가 제 귀에대고 계속 중얼중얼 거리는 거에요?
 
아까처럼 형상은 없었지만, 계속 잠을 못자게 괴롭혔습니다.. 몸은 피곤한데, 잠은안오고 무섭고 그래서 눈물도 흘렸었어요..
 
그 증세가 며칠동안 계속되어서, 그 귀신본다는 친구가 울면서 얘기하는 저 때문에,  절에가서 합장주를 받아왔어요.
 
그 합장주를 건네면서 내가 살다살다 이렇게 좋은 합장주는 처음본다며 절을 하러 들어가는데 방문을 여는데 금빛이 확~ 눈에 들어왔다고
 
하더라고요... 모든 합장주는 다 임자가 있는것 이라면서.. 저에게 주었는데.. 마음가짐 때문인지.. 정말로 그 합장주를 끼고 잠을 청할땐
 
아무 소리도 안들리더라고요... 그렇게 시간이 한달정도 이상 되었을 때, 제 부주의로 합장주가 파손이 되었어요.
 
다시 그 소리는 들리게 되었고, 그 친구말로는 조금 있으면 빙의까지 될 기세라고 했어요.. 마침 마당에서 키우는 10월짜리 개도 아침에 죽어있었고요. 
 
건강한 개였는데도, 하루아침에 죽더라고요...
 
그 친구가 말하길... 민간요법으로 당장 급하게 할 수 있는건... 쑥,고춧가루, 소금 이 3가지를 후라이팬에다가 태우래요
 
그리고 그 연기를 온집안에 가득 채우라고, 그리고 그 냄새가 아주 고약하며 눈물도 날것이다 라는 말도 해줬어요.
 
그리고 남은재는 집에서 될 수 있는데로, 멀리 갔다 버리라고 했고요... 그리고 또 그날 이후 얼마간 괜찮았습니다..
 
그 시기에 아버지도 갑자기 집에서 쓰러지셔서, 갈비뼈가 몇개가 부러지시고, 엄마도 평생 안다치시던 분이 넘어지셔서 몇넌후 지금까지
 
안좋으시구요.. 제가 하는 사업도 일년에 2억가까이 벌 던 수입이 빚으로 변하기 시작하면서, 그 집을 팔고 일년 3개월 전쯤에 이사를 나왔습니다.
 
집안 대대로 미신 같은 건, 믿지않고 살아왔었는데, 하도 우환이 많이 끼어서 4년만에 집을팔고 이곳으로 이사왔죠..
 
이사를 하자마자 한달만에 6천만원의 빚은 플러스 1억이 되어서 돌아왔고, 전 집에서 생긴 저의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천식, 환청, 신부전증...등의
 
병은 1여년간 치료하면서 거의 나았습니다. 
 
생각해보면 거기 전 집주인도 사업이 망해서 월세로 가게되고,  가장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죽고, 
 
그 전주인도 불치병에 걸려서 병원비로 집 잡히고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무슨... 미신이 어딨어? 하면서 살아왔지만 막상 당해보니
 
무시는 하지 못하겠더라고요..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그런생각 떨쳐 버리고, 좋은생각만하고 그런거 안믿고 열심히 살아보려고 합니다.
 
그럼 글을 이만 마칠게요... 두서도 별 내용도 없고 재미도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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