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제법 오래된 책상이 하나 있어요
소위 말하는 체리나무색이죠? 그 붉은빛 도는 갈색
그 색인 시트지가 되어있는 책상이에요
책상+책장 해서 h형이죠
이건 제가 열살 즈음에 하나 뿐인 제 이모가 선물해주신거에요
지금 제가 스물 좀 넘었으니 십년도 넘었네요ㅎㅎ
오래된 가구니 버려도 괜찮을 성 싶지만,
하필이면 우리 이모가 올해 8월에 갑자기 떠나셨어요 멀리
아, 괜찮은 것 같았는데 이게 막상 타이핑을 하니까 기분이 엄청 이상하네요
여튼 뭐, 어
이걸 버리고 싶지가 않아요
이걸 버리면 제 방을 꾸미는데 훨씬 수월한걸 알지만
절대로 버리고 싶지가 않아요
지금 생각하기로는 이제 책상의 사용 빈도는 줄었으니 차라리 책상은 빼자
그리고 책장만 남기고 책장은 리폼을 하자, 싶어요
공부를 안한 덕분인지(?) 책장 시트지 어디 한 곳 스티커 일어난 곳 없이 깔끔하네요 ㅎㅎ
지금 고민은 이겁니다
1. 업자를 부르느냐
2. 혼자서 하느냐
2-1. 혼자서 시트지로 작업
2-2 혼자서 페인트로 작업
제가 허리디스크가 있어서 잘못하면 몸이 상할 것 같아서 섣부르게 뭔가를 하기는 좀 두려우면서
직업이 어린이집 교사다 보니 손재주는 제법 있으니 도전 욕구도 생기네요 ㅎㅎ
뭐가 더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혹, 수도권(특히 인천)에서 아는 관련 업체 알고 계신 분은 추천해주신다면 더더욱 감사히 받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