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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수호령의 존재를 믿습니까? 1화
게시물ID : panic_652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친달처럼
추천 : 9
조회수 : 360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3/06 06:19:58
본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읽는이의 즐거움을 위해 어느정도의 픽션을 가미한 이야기 입니다.
과장이 있을지언정 거짓은 없음을 밝힘니다.
 
본인은 88년생 건강한 남자입니다. 오징오징한 얼굴에 평균의 키를 가지고 남들 처럼 초 중 고등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고
군대에서 2년간 고생도 해보고 재대후 졸업과 동시에 엄청난 취업난에 허덕이며 평범하게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특별한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귀신, 유령, 혼이라 불리우는 존재를 자주 보며, 요즘은 그들의 목소리까지 들리고 간간히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믿지 못하시겠다구요? 괜찮습니다. 제가 격지 않았다면 저 또한 믿지 못했을 것 이니까요.  귀신이라니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어렸을적 길을 가다가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흰색의 사람의 형상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순수했던 저는 어머니께 누가 불을 끄고 흰옷을 입고 춤을 춘다고 했었죠. 어머니는 빈혈을 의심하며 철분제를 사주셨습니다.
하지만 현상이 사라질 리가 없었죠. 저는 계속 해서 어머니께 이야기를 했고 결국 어머니는 제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시곤
한번만 더 그런이야기를 하면 회초리를 든다고 하시며 크게 나무라셨습니다.
 
남들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는 것은 참 외로운 일입니다.  가장 가까운 가족인 어머니 조차도 믿어주시지 않거든요.
 
그 뒤로는 아무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그 귀신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으니까요.
저 조차도 헛것이라고 생각하고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초등학교가 아직 국민학교로 불릴 당시 담임 선생님께 이야기를 해본적이 있네요.
 
"우리 오징어는 상상력이 풍부해서 나중에 큰사람이 되겠구나~ 하지만 이런이야기를 할때는 꼭 제가 상상한 이야기인데요 라고 하렴"
 
아니면 친구들이 거짓말 장이 라고 놀릴테니까.... 놀릴테니까..... 그럴테니까... 거짓말이라고....
 
착한 어린이가 되고싶었습니다. 다시는 그 누구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죠.
 
아직까지 기억이 나는걸 보니 그 어린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었나 봅니다.
 
그렇게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들어간 저는 또래에 비해 성장이 빨라서인지 육상부선생님께 스카웃뜨를 받아 육상부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녀를 만났습니다.
 
합숙훈련을 갔지만 아직 숙소가 마련되지 않아 잠시 허름한 모텔에 머물게 된 그날 처음으로 저를 해치려는 귀신을 만났습니다.
입에서 피를 흘리지도 이빨이 뾰족하지도 손톱이 길어지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창백한 얼굴의 사람의 모습이었죠.
발도 달렸습니다. 소복을 입지도 않았죠. 조금은 촌스럽긴 해도 원피스를 입고 있었습니다.
처녀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았습니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위험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는 것입니다.  
이이야기는 예전에 따로 적어둔게 있으니 관심있으신분은 읽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날 그 귀신의 따귀를 올려 붙이던 제 수호령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2014년 3월 6일 현제 제 몸둥아리에 함께하는 령은 총 3명입니다.
 
친할아버지와 누군지 알수없는 여성한분 그리고 항상 저를 놀리는 것을 즐기는 꼬마 한명.
 
친할아버지는 물리력을 가지고 계신지 위험한 상황에서 항상 저를 도와주시죠.
차에 치일뻔 했을때 철문이 떨어져서 깔릴뻔 할 때도 홍시를 따러 나무에 올라갔다가 떨어질때 등등 수없이 많은 사고에서 제몸을 지켜주셨죠.
보통 뒤에서 당기는것을 좋아하십니다. 감나무에서 떨어질때 받아주신후로 한동안 뵙지를 못했었네요.
꼭 사고가 있는 날에는 꿈에서 알려주십니다만 우매한 손자는 그걸 사고가 터진후에야 이해합니다.
 
가령 철문이 떨어졌던 날에는 문을 고치고 계셨고, 차에 치일뻔한 날에는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계속 걸으셨습니다.
 
그리고 누군지 모를 그녀 저는 누님이라고 부릅니다. 우수운 것은 이제 제가 오빠라고 불려야 할것같이 나이를 먹었다는 것이군요.
그녀는 항상 그 모습 그대로니까요.
그녀는 제게 해를 끼치려고 하는 령을 담당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물리력 또한 있으시긴 한것 같지만 한번을 제외하고는 물리적으로 무슨 일을 하시는 것을 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아 저를 때리기도 하십니다. 상당히 아프더군요.
이이야기 또한 예전에 적어둔곳에 있으니 재미로 한번 들려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녀는 다른 령이 제게 다가오는것을 극히 싫어합니다. 좋은 의도든 나쁜 의도든 제 근처에 오는 령들은 그녀가 쫒아버리지요.
(특히 여자귀신을 가장 싫어합니다. 저는 귀접이라는 것을 단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 하였죠.)
 
그리고 항상 제 연애 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꿈에 찾아 오는날이면 큰 강에있는 길다란 의자에서 저는 그녀의 무릅에 머리를 기대고 그녀의 얼굴을 봅니다.
어떠한 대화도 행동도 없이 그저 얼굴만 보며 누워있지요.
그녀는 항상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시며 눈을 마춰 주십니다.
요즘은 날이 추워서 그런지 뜸하시네요.
 
마지막 꼬마녀석
알고싶지 않은 사실을 전해줍니다.
특히 제가 마음아파 할 사건이나 비밀등 을 전해줍니다.
전해듣고 힘들어하는 제 모습을 즐기는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2년이 넘는 시간동안 만나왔던 여자친구와의 이별을 선물해준 고마운 녀석이죠.
한번 때려보고 싶지만 어찌나 빠른지 잡히지도 않습니다.
 
이녀석 덕분에 저는 친구가 적습니다. 다른이에게 마음을 열지도 못합니다.
뒤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나를 어떤식으로 욕하는지 내게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제가 들으면 슬퍼할 일과 아파할일 짜증낼일 상처받을일만 골라서 이야기해주죠. 
 
혹시 누군가 날 좋아하진 않는지 궁금한데 그런건 절대 알려주지 않습니다.
 
오늘은 집에 들어가기가 무서워 알바가 끝났는데도 해가 뜰때까지 피시방에서 피온3를 즐겼습니다.
앞 건물 옥상에 올라가 계신 그분이 안쓰러워 아는척 한번 한게 이렇게 후회가 되는군요.
 
이 글을 시작으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전해볼까 합니다.
 
전 취준생이라 시간이 많으니까요....
 
아... 취업하고 싶다....
 
해가 뜨니 이제 집에들어가서  잠을 자보겠습니다.
 
아참 혹시 사람이 있을 곳이 아닌데 사람의 형상이 보인다면 그냥 못본척 지나가세요. 그들은 외로운 분들이라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또는 그의 집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뎃 주시면 다음글에 정리해서 올릴게요^^
 
귀찮아서 오타 비문 띄어쓰기 등등등 검사 안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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