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 홍천군 홍천읍에 있는 강원 인삼조합을 방문, 지역 인삼 경작인 30여 명과 간담회를 했다.
그는 "당장 어려워도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는 희망이 있으면 우리가 견딜 힘을 내는데 지금은 그런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게 정말 문제"라며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게 정치가 할 일인데 우리 정치는 거의 실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치가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듣고 싶어서 왔다"며 "기탄없이 의견을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김영란법 시행으로 인삼 판매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이제는 중국산 등 외국산이 들어오고 있어 고려 인삼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지켜야 하는 과제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