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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 간첩조작 이슈덮기.
게시물ID : sisa_4914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불불
추천 : 5
조회수 : 73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3/06 13:17:40
휴...

국정원사건, 군부대의 sns 조작, 경찰의 대선개입 뭐 어쩌고 저쩌고 하는 일들은 불행히도 규모와 관련자의 정파성, 파급력을 달리해서 지속적으로 일어날거에요. 민주당이 집권을 하든, 정의당이 집권을 하든, 녹색당이든 내 당비를 받아놓고 해산해버린 구 사회당이든. 다음 정권이든 다다음 정권이든 다다다다다다다음 정권이든 말이죠. 인간이라는 구성원이 불완전한 존재인 것처럼 시스템또한 완전할 수는 없으니까요. 

불규칙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장소와 때에 언론에 의해, 시민의 감시에 의해, 양심선언자의 용기에 의해 드러나고 이슈가 되고, 거기에 운이 좋다면 상식적인 정의로운 결과가 나올겁니다.

저도 그러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그와는 별개로 스캔들 뉴스 또한 전에도 있어왔고 앞으로도 미디어가 존재하는 이상 영원히 존재할겁니다.

지금까지 터진 스캔들. 귀가 쫑긋해지는 유명인들의 사생활, 습벽, 부끄러운 과거 같은 일들에 관한 정보를 특정집단이 틀어쥐고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여론의 시선을 회피하는데 간간히 쓰여왔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건 바보같은 일이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뉴스의 배후에 전부 이런일이 있다고 생각하는건 바보같은걸 뛰어넘는 망상입니다.

유명인들이 인간인 이상 김연아 선수의 열애와 같은 이슈는 무한히 많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정치인의 부패, 정부기관의 실책과 같은 것 또한 계속 될텐데 두가지 독립적인 사건이 시기적으로 밀접하게 뉴스가 나왔다고 해서 전부 음모론을 들고 나오면 참 볼만 하겠습니다.

명확하고 명백한 부조리와 불의에 분노하는것 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런 것들을 놔두고 상상속의 범죄, 천번양보해서 개연성만이 얼핏 보이는 정황들을 가지고 싸우는게 도대체 무슨 짓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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