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퇴근 할때마다... 아파트 정문에서 저를 반겨주는 길냥이가 있어요.. 딱히 먹이를 준것도 아니고...
그냥 제 다리를 맴돌고.. 그러다가 제가 손이라도 내밀면.. 그냥 가만히 쓰담쓰담 받아줘요..
막 제 손도 핥고 진짜 얌전하고... 귀여운데..
사람손을 그리워하는건가.. 아니면
먹을게 필요해서 그런가 해서..
바로 앞 슈퍼에 가서 소세지를 사오면 바로 사라지네요 ㅠㅠ..
천하장사 500원짜리 조금 두꺼운 소세지 사줘도 잘 먹나요?
몇개 들구다니면서 .. 줄려고하는데..
마음같아선.. 제가 데려가서 키우고싶어요..
부모님이 고양이를 싫어하셔서.... 완전 극혐오하심... 강아지는 좋아하시는데..
소세지같은거 줘도 될까요?
참치를 사줄까 했는데..
참치캔에 턱 벨까봐...
캔종류는 무서워서 못사주겠어요 ..
다른 길냥이들은 저만 보면 도망가는데..
이 길냥이만 저를 반기네요..
그게 너무 감사해서.. 뭘 해주고싶은데...
꼭 소세지 사놓고 있으면 안오고..
소세지 먹고 없으면 오고.. 하.. 왤케 엇갈리는지 ㅠㅠ
진짜 두서가 없이 썼네요..
길냥이한테.. 이런거 배풀어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