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생이라 지금 집에와서 확인했는데, 추천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던건, 저 역시 무모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수술을 하지않는다면 그대로 방치된 상태에서
안락사쪽으로 흘러갈거라 들어서 더 무모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돈도없는데다 괜한 착한짓해보겠다 했던건아닐까 생각도 많이 해봤지만
고양이를 구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는것이 제 결론이였습니다.
물론! 금전적인방도에서는 많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저는 아직 미성년자이고, 돈도 없기 때문이죠..
또한, 무턱대고 오유에 좀 도와달라 글 썼던것 역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실 쓰면서도 사기와 여러 생각을 안했던 것은 아니지만 방도가 없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글을 썼던 것 이고요.
고양이를 키우는 친구의 말에 의하면, 아직 어린 고양이인데다가 종이있는 고양이인것 같다해서
완치가 되면 어떤 방식으로던지 입양을 보내고싶다는게 제 마음이였습니다.
그래서 학교에 사실을 알리고 어떻게 할것인지에 대해 생각하던 와중에
병원에서 안타까운 사실을 알려왔습니다.
저희가 가고 난후에 심장이 멎었다 뛰었다를 반복하다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전화였는데,
발견했을당시 이미 손쓰기에 너무 늦은 상태였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사정이있어 마지막을 보지못했고, 같이 있었던 친구들이 방금 다녀왔습니다.
그날 처음 본 고양이였지만 마음이 너무 먹먹해지더라고요..
이제 숨도 편하게 쉬고 마음껏 뛰놀수있다 생각하고있습니다.
관심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정말 제가 사기꾼일지도 모르는데 그럼에도 도와주시겠다는 분들이 많아 정말 놀랐습니다.
(제가 사기꾼이라던가 주작이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시한번, 정말로, 정말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