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동안 스스로 손상시킨 사회적 자산, 우리가 그동안 쌓아올린 사회의 성숙도와 의회민주주의를 경제적으로 환산하면 얼마가 될 지를 정 의장은 아는지 모르겠다"고 거듭 비판했다.
전 의원은 "제가 더욱 분개하는 건 지금의 야당도 한때는 집권을 했고 한때 여당이었다는 사실 때문"이라며 "추경이 안 되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인사청문회가 안되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자신들도 그 파장을 다 알면서 볼모를 잡는 데에 일말의 두려움과, 국민의 눈을 의식한 저어함이란 걸 찾아 볼 수가 없다는 데 분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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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새누리당은 양보했다"며 "의장의 발언에 대해 그 진의와 정치적 합의에 대해선 저희가 365일, 24시간 내내라도 토론하겠으니 추경 만이라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 부의장은 왜 있나. 이런 상황을 대비하라고 있는 제도를 왜 활용못하게 하느냐"고 여야 국회부의장에게 본회의 사회권을 넘길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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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 의원은 "우리는 새누리당에 대한 모욕때문에 텅 빈 국회를 자정 넘어 새벽까지 지킨 게 아니다. 우리를 뽑아 준 국민, 의회에 보내 준 국민들에 대한 모욕을 씻기 위해서"라고 강조한 뒤 "그러나 이 모든 우리의 노력이 일각에서 왜곡되고 호도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