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라리 잃어버린 게 핸드폰이라면 이러지 않았을텐데

제 분신과도 같은 보청기라 부득이하게, 염치 불구하고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아침 9시 쯤, 노량진에서 보신 분이나 9호선 신논현 급행 전철에서 보청기를 보신 분이나

신논현 길거리에서 보신 분이나 5003번 좌석버스에서 보신 분이나

용인에서 보신 분이나.


주우신 분이라면 더욱 더 좋아요.



오늘 하루 다니시다가 보청기를 보신 분이 오유에 계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주머니에 넣은 탓이었어요.

주머니가 깊어서 괜찮다고 생각한 게 실수였죠...

핸드폰을 뺐다 넣었다 하는 과정에서 보청기도 함께 빠진 것 같아요.


제 보청기 색은 챠콜 색(진회색) 이고 조금 작은 모양에

이어몰드(보청기 귀 모양)는 그냥 귀예요. 보면 귓속을 따온 것마냥 그렇게 생겼어요.

귓속 샘플처럼.



오늘 하루 보청기 없이 지내니 우울했어요..ㅠㅠ

소리가 듣고 싶어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주웠거나, 보시고 어딘가에 파출소 같은 곳에 가져다줬다면
댓글에 알려주세요..ㅠㅠ


늦은 밤, 실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