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인데요. 철학 등의 인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책을 많이 보는 편이에요.
근데 조금 광적으로 좋아해서 집에 처박혀 책에 파묻혀서 살아요.
수업 끝나고 바로 집 가서 책 보고, 책 보다 수업 가고 그럽니다.
책 보느라 집에서 도통 나오질 않으니 인간 관계가 좋진 않아요.
밥 혼자 먹고, 수업 혼자 듣고 그런 건 아니구요. 친구가 있긴 있는데 정말 피상적인 관계만 유지하고 있어요.
수업 끝나고 어딜 놀러가거나 그런 건 전혀 없구요.
제 모든 관심사는 책이고 머리 속은 하루종일 책 생각으로 가득차 있어서 인간 관계 맺는 덴 무심해요.
근데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이 너무 걱정하네요. 저를 히키코모리나 사회 부적응자로 봐요.
더군다나 제가 경영학과라 인간 관계가 중요한데 제가 책에만 파묻혀 있으니 많이 답답하신가 봐요.
성적은 잘 나오는데.. 쩝.. 책을 줄이고 인간 관계 형성에 힘써야 할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