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리즈 월 러시아투데이 미국 지부 앵커는 이날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나는 언론인으로써 이 방송국에서 일하는데 있어 많은 도덕적인 도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리즈 앵커는 "내 조부모님들은 헝가리 혁명 때 소련군을 피해 미국으로 왔다"며 "나는 참전용사의 딸이자 군대에서 전쟁에서 부상 당한 군인들을 치료하는 남편을 둔 아내다. 내 남편은 매일같이 이 나라가 (전쟁으로 인해) 치뤄야 하는 궁극적인 대가들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즈 앵커는 "그렇기 때문에 나는 러시아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고 푸틴의 행동을 미화하는 방송사에서 일할 수 없다"며 "진실을 알려야 하기 때문에 나는 오늘 이 뉴스 이후로 사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