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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압] 그리스전 위기상황에서 보는 대표팀의 수비수준.jpgs
게시물ID : soccer_980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원블루윙
추천 : 19
조회수 : 2673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4/03/07 09:31:32
*외국에 거주하는 관계로 인터넷이 느려서 캡쳐가 화질구지인 점은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1. 전반 22분경 정성룡의 염력 선방 장면

이 장면 하나로 정성룡은 온갖 욕은 다 얻어 먹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욕먹어야 할 놈들은 한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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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이드에서 그리스의 공격전개 시작. 일단 쵸르바스는 이용과 잠시 스위칭이 된 홍정호가 마크 잡은 상황이고, 
제대로 된 수비전술이 있었다면 오른쪽 윙인 이청용이 협력수비에 들어가야 할 것임.

열라 뛰어가는 그리스2번, 카츄라니스와 이용, 김진수, 한국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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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이용은 홍정호와 스위칭이 된 상태인데 공간 지킬 생각은 안하고 공만 보고 달려드는 중...
옆에 열라게 뛰어 들어가는 그리스2번 전혀 쳐다도 안보고 왼쪽 사이드의 공만 보는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
김영권과 김진수도 공만 쳐다보는 건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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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대로라면 홍정호&이청용이 쵸르바스한테 달려가고 나머지 중앙멤버들은 가운데서 자리잡아야 하는데,
왠일인지 이용과 한국영은 공에서 눈 뗄 생각을 안 함.
공만 쳐다보는 건 김영권과 김진수도 마찬가지.

ㅈㅓㄴㅂㅏㄴ22ㅂㅜㄴ-4.jpg

크로스 올라가는 상황.

한국영은 끝까지 공만 쳐다보고 그리스 2번 내버려두는 중.
김영권과 김진수도 뒤에 사람 있는데 역시 공만 보는 중. 

크로스가 올라온다는 건 니들 근처에 사람이 있다는 거 아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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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정성룡은 크로스가 반도 넘어가기 전에 이미 무릎 꿇고 포기.
한국영 여전히 공만 쳐다보는 중. 그리스2번 마킹할 생각 없음? 세컨볼 그냥 내줄거임?
크로스가 반이나 넘어오는 상황에서 여전히 사람 못 보고 공만 쳐다보는 김진수.
뒤에 놈 프리하게 둔 건 김영권이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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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츄라니스 슛 때리는 와중에도 별로 몸 날릴 생각이 없어 보이는 정성룡.
골대 정면에 있는 상대 공격수한테 세컨볼 헌납할 생각인 듯한 한국영.
뒤에서 튀어 나온 선수 보고도 전력질주할 생각은 없어 보이는 김진수.


의문 1. 뒤에 돌아 들어오는 선수 체크 안하고 공만 쳐다보는 김영권과 김진수는 수비수가 맞나?
의문 2. 스위칭된 자리 안지키고 공만 보고 뛰어가는 이용은 수비수가 맞나?
의문 3. 자기 포지션 생각 안하고 공만 보고 사이드돌파 막으러 들어가는 한국영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맞나?
의문 4. 정성룡은 상대 슈팅 막을 생각이 있기는 한가?
의문 5. 다들 공 보지 말고 사람 막으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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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반 30분. 그리스가 골대를 2번이나 맞추면서 날려먹은 통한의 세트피스 장면

박스 안의 기성용과 박스 밖의 김영권을 주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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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킥 올라오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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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골대에 붙어있는 2명 제외하고 박스 안에 우리 수비가 6명, 그리스 공격수 5명. 분명 수적으로 우위인데 2명이나 프리상태인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게다가 박스 바깥의 김영권은 자기 마크맨 막을 생각이 별로 없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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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공격수 3명이 지들 맘대로 돌아 댕기는 데 수비들은 공만 쳐다보는 중.
뒤에서 이 장면 다 보고 있는 기성용은 마크맨 잡으라고 콜도 안 하나?
김영권은 여전히 공만 쳐다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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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절되서 밖으로 흐르는 공. 이건 김영권이 클리어해야 하는 역할임. 근데 공만 보고 있다가 뒤에 선수 놓치고 완전 프리찬스 내줌.
박스 안의 그리스 애들은 정말 자유로워보임.
이 와중에 기성용은 잠시 토르시디스와 동선 겹쳐서 부딫침. 그래 몸으로 잡고 막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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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컨볼 제대로 놓치고 완벽하게 오픈찬스 내주는 "중앙수비수" 김영권.
2. 성용아???????????? 아까 잡았던 토르시디스 내버려두고 왜 튀어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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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기성용이 "잡았다가 놓아준" 토르시디스가 완벽하게 오픈찬스에서 헤딩슛 날림.
이제는 캡쳐 상 오른편의 한국영 주목. 파파도폴리스는 내버려두고 공만 쳐다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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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딩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마자 문전으로 쇄도하는 파파도폴리스와 그걸 완벽하게 놓치고 여전히 공 구경 중인 한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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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아???? 국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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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맨 완벽하게 놓치고도 별로 달려들 생각 없는 한국영
토르시디스 방생시켜주고 계속 같은 자리에서 구경 중인 기성용
이 와중에 정성룡은 별로 몸 날릴 생각이 없어보임.


의문 1. 마크맨 체크 안하고 공만 쳐다보는 김영권은 수비수가 맞나?
의문 2. 마크맨 방생시켜주는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맞나?
의문 3. 마크맨 안보고 공만 쳐다보는 한국영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맞나?
의문 4. 다들 공 보지 말고 사람 막으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나?
의문 5. 세트피스 수비에 대한 전술은 있었나? 있는데 안하나?



가장 큰 의문. 홍명보 감독은 수비수 출신 감독 아니었나?


그리스전 경기 복기하면서 이 두 장면 말고도 정말 어이가 터지는 수비장면들이 계속 나왔지만... 캡쳐가 귀찮아서 가장 주요했던 두 상황만 올립니다.
나머지 세세한 장면들 다 올리면 캡쳐 뜨다가 암 걸릴 듯 싶을 정도네요.




화면출처: MBC / 캡쳐출처: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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