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TV 보도에 따르면,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석 전후에 비상대책위원장 자리에서 사퇴할 거라는 전망 기사를 실었고
일요신문도 같은 보도를 하였습니다.
다만, 연합뉴스TV에서는 후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박주선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손학규 비대위원장 등판 깜짝쇼를 숨기기 위한 연막치기로 보입니다.
즉, 추석 전후 손학규 옹이 정계 복귀하는데,
복귀 명분이 소소한 당직을 주고 국민의당에 오게 할 수 없으니까
국민의당 당대표 격인 비상대책위원장 자리를 주어 복귀시킨다는 것이지요.
박지원은 계속 원내대표를 맡으면서 언론 이슈 메이커로 나가구요...
이런 시나리오가 국민의당 수뇌부 사이에 잠정 합의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왜 이렇게 제가 판단하느냐 하면은...
1.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를 맡은 데 따른 권력 독점과 국민의당 지지율 하락에 따른 반발 여론이 거세다.
어느 한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
2. 박지원과 안철수 공히 손학규 영입에 공을 들이는데, 그를 국민의당에 끌어오려면 당대표 맡았던 노정객에 걸맞는 당근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3, 박주선은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에서 초고위 당직을 맡는 것은 지나치다.
4. 박주선은 호남 지역구여서 당의 대표로 나섰을 때 손학규에 비해 외연 확대에 불리하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