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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 더벙커 스포살짝 친 후기 와 관람객 수준 뒷담화.
게시물ID : movie_758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재래kim
추천 : 4
조회수 : 112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12/28 09:07:56
영화는 무난했습니다.

광고만 봤을땐 화끈한 밀리터리 액션물인 줄 알았으나

본편을 보니 더테러라이브 2라는 별칭에 맞게

생존서바이벌 물이 더군요.

안개장막 뒤의 막연한 지원팀이라는

썩은 동앗줄 외엔 믿을 것이라곤 전혀 없는데다,

전세계 적으로 한사람(한팀 이라고 해야 적당한가요?)

을 압박해오는 꿈도 희망도 전혀 없는 상황에서

과거의 트라우마와 그 트라우마가 형상화 된 의족.

물밀듯 쳐들어오는 적들의 집중포화...

그 곳에서의 본인 뿐만 아닌 다른 이들까지 생존시켜야하는

극악 조건. 

액션물로는 기대하시면 안되시고,

김병우 감독님의 전작 더테러라이브 같은 몰입감 있는

생존서바이벌물로 기대하시고 보시면 좋을 겁니다.

애초에 영화 컨셉도 그런거니..

다른 몇몇의 장면들도 좋았지만

제일 인상 깊었던것은 마지막 낙하산 씬..와...

숨 쉬는걸 인지못할 정도로 미친몰입감 이었습니다.

초반 브리핑 장면은 의도적인지 우연인지 모르겠으나

게임 콜 오브 듀티 가 떠올랐습니다.

전체적인 평은 괜찮다. 입니다.

영화 평은 여 까지고..지금부터는..

어휴..어제 함께 관람했던 일부 관객들의

수준과 시민의식에 대해서 좀 험담 하려구요.

자리에 착석하고 상영전 광고를 보는데

어르신들께서 참 많이도 들어오시더라구요.

혹시나 오해 살까봐 미리 밝히는데..

어르신들에 대한 편견없이 작성하는 겁니다.

좌석이 거의 90프로 찼는데 그중 7할은 어르신들..

하필이면 제 뒤쪽으로 쫘아악 앉으셨더라구요.

초반에 상영 전 광고할때 어떤 젊은 분들과

노인네들(어르신들 아님.그냥 오래산 인간들임)

의 실랑이가 있었는데..

자리 확인안하고 본인들 편한대로 앉아있었던것ㅡㅡ

몰라서 그럴수도 있다 생각했고 그 젊은 분들도

그렇게 생각했던지 차근 차근 "영화관에는 지정된 좌석이 있구요

여긴 저희 자리에요"

라고 설명하니 "우리는 그런거 모리요. 아가씨들도 그냥 아무때나

가가 앉으이소.허허허 껄껄껄"

라고 하는데 젊은 분들도 당황했는지 목소리가 격앙되서

"자리 저희가 찾아드릴게요. 일어나세요"

라고 하는데 "거 젊은 사람들이 몬땐네. 자리가 저리 많구만.

암때나 가가 앉으면 되지 ㅉㅉㅉ 노인공경, 어른 대우를 안해주네" ㅡㅡ

하아..듣는 제가 다 열받더라구요.

결국 그분들은 포기했는지 딴자리 가는데 그래도 좀 억울했던지

"어르신들 그러시면 안되요. 어른 대접 받고 싶으시면

나이에 맞게 행동하셔야지 공중도덕도 안지키면서

어르신 대접 받고 싶으세요?"

라고 하니 다른 쪽의 노인 무리들이 저마다 한마디씩..

"거 조용하소! 시끄릅네." 젊은것들이 어쩌고저쩌고.

영화상영에 애로점이 꽃필것 같은 예감이 들었고

그 예감은 적중.

영화를 보는 내내 콤콤한 냄새와 의자가 덜컹 거리길래

혹시나 했더니..뒷좌석에 앉으신 어르..노인께서 

신발을 벗고 제 자리 등받이에 발을 떡하니..

그것도 불편한지 계속 올렸다 내렸다, 제 자리 팔걸이에

발을 올렸다가 내렸다가 ㅡㅡ

참다가 영화 조용한 부분에서 뒤돌아서 조용히 말씀드렸더니

본인 다리 아파서 그러니 이해하라고..이해해달라고 해도

빡치는데 이해하라고..ㅡㅡ 말이 안통할것 같아서 다른 좌석으로

옮겼습니다.

여기저기 통화벨 울리고 큰소리로 전화받고..영화가

총을 많이 쏴서 소리가 크니 더 크게 전화받고..

주변에서 뭐라해도 아랑곳 ㄴㄴ

폰 반딧불이 짓은 그냥 애교고..영화가 본인들 생각과 달랐던지

영화 재미없다고 크게 말하고..빨갱이 잡는 이야기 아니냐고

욕하고ㅡㅡ 코 골고 자고..

진지한 장면에서 "즈그 다 가짜아이가? 낄낄낄"

해대고ㅡㅡ

진짜 어르..노인분들에 대한 편견이 없던 저도

편견이 생길것 같았습니다..

진짜 암만 못배우고 문화생활 영유하지 못하고

살아온 세대들이라 해도,

기본적으로 남들에대한 예의는 있을것 같은데..하아..

그런 상황에서 영화를 봐야겠다고 끝까지 남아서

영화를 보는 제 상황 자체가 극중 에이햅의 생존상황과

맞물려 더 이입해서 볼 수 있었긴 합니다..

근데 이건 굳이 어르신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젊은 층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젊은 층은

피드백 들어오면 바로 고치고 그것이 창피한 짓인줄 알기에

다신 안하는데..노인네들(어르신이 아님)은

되려 더 큰소리 칩니다...그게 더 짜증스럽죠.

다음에 다른 영화를 보러 갔을때,

어르신들 무리가 들어오면 주저 없이 나갈겁니다.

만원 버리고 제 정신건강 챙기는게 더 나을듯 해서요.

암튼 어제 14시 롯데시네마 부산 본점 4관 PMC더벙커 보신 분들.

노인들의 민폐짓거리에 피해보신분들....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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