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히는 망한 컨텐츠인것 같습니다.

방금 곰곰히 생각하다 떠오른건데...

로체히는 망한 컨텐츠..아니 정확히 마영전을 망하게 하는 컨텐츠인것 같습니다.

단순히 골드인플레 그거 하나 때문이 아닙니다.

현재 시즌1, 시즌2 레이드 그 어딜가는것보다

로체히 도는게 수익이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로체히는 고정수입이지만 레이드들은 못먹으면 죽어도 못먹는 물욕시스템이니다보니 수익이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시간적 제약이 없거나 vvip 분들은 가고 싶은 레이드 다 가면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시간적 제약이 있거나 피로도 100인 사람들입니다.

시간제약이 잇는 사람들은 로체히만 빠르게 돌고 끄면 되고

피로도 제약이 잇는 사람들은 시즌2 10회 가던걸...로체6회 시즌2 4회 도는걸로 바뀌게 됩니다.

하루 일과의 우선순위 1번이 로체히가 되는겁니다.

그렇다면 물욕템을 주는 레이드를 도는 사람들이 줄어드니

당연히 물욕템을 먹는 인구도 줄어들것이고... 이것은 곧 공급의 감소를 의미합니다.

골드 인플레수치 이상으로 물욕값이 치솟게 될것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왜 우리가 물욕템을 갈구했을까요..

그렇습니다. 시즌2 공제를 뚫기위해 아이템을 맞추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시즌2를 갈이유가 없어졌고

무리하게 공제를 맞출필요가 없어졋습니다.

로체히가 만렙컨텐츠를 죽여버린것 입니다.

시즌2를 무리하게 갈 이유가 없어졌고

무리하게 아이템 맞출 이유가 없어졌지만

물욕템 가격은 엄청나게 치솟을것이고

우리는 방향을 잃어버렷습니다.

게임의 목적이 없어졋습니다.

재미도 아니고

공제나 장비를 맞추기 위해서도 아니고

그저 골드 인플레에 맞춰 따라 가기 위한 골드노가다로 변하였습니다.

그런데 골드노가다를 하는 원인도 희미해졌습니다. 골드 노가다를 하는 목적을 잃어버린것 입니다.

이건 무슨 컨텐츠일까요...

만렙컨텐츠를 무너트린

게임의 경제를 무너트린

그렇다고 재미있는 컨텐츠도 아니고 그냥 노잼 단순 노가다 2~3분컷 레이드

이것은 망한 컨텐츠인것 같습니다.

단순 제 생각의 비약일까요... 아니면 현실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