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2013년 부터 올해까지 매해
저의 영화적 관점과 견해로 항상 리스트를 작성해 왔었습니다.
매년 올릴때 마다 말하지만 평가와 순위에 대해서는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므로 참고정도로만 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영화들의 선정은
2017.12.9 ~ 2018.12.08 까지
한국에서 정식으로 개봉한 작품들 대상입니다.
(재개봉 영화는 제외입니다.)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기자도 아닙니다.
단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재미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2018년 한국영화 베스트 10>먼저, 한국영화부터 하겠습니다.
각 영화들에 대한 일부 저의 감상평은
'영게'에 오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순전히 저의 기준으로 뽑은
'2018년 한국영화 베스트 10'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줄평과 같이 올려드릴게요.)
10위. 어른도감* 간결한 성장담, 위화감이 느껴지던 쇼트는 끝에 이르러 서로를 걱정하고 의지한다.
9위. 살아남은 아이* 인물을 대하는 시선과 태도가 신뢰감을 준다.
8위. 누에치던 방* 흘러갔던 흔적의 관계를 현재의 내가 메꾸고 나아가려는 쓰라린 용기.
7위. 당신의 부탁* 부재의 자리에 마음을 담아 채우려는.
6위. 눈꺼풀* 달마가 눈을 감을 수 없는 이유. 시네마가 취할 수 있는 위령제.
5위. 클레어의 카메라* 우연의 변주. 카메라의 작동. 홍상수의 자문자답.
4위. 1987* 뜨거워 질 수 밖에 없는 소재로 뜨겁게 울린다.
3위. 죄 많은 소녀* 2014년 '한공주'가 떠올려지는, 2018년 가장 강렬한 작품.
2위.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신비롭게 유영하고 날카롭게 물어보며 연약하게 바라본다.
1위. 버닝* 현대 청춘들의 불안을 먹고 활활 타오르는 영화적 불씨.
- 제가 선택한 올해의 한국영화는
'버닝'입니다.
'시'이후 8년만에 내놓은 신작 '버닝'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적 불씨가 여전히 활활 타오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작품일 것입니다.
'박하사탕'은 이미 한국영화사에서 고전의 반열에 오르며
근현대사를 떠올릴때 반드시 들어가는 작품이 되었고,
'오아시스'는 이제껏 본적 없었던 러브스토리를 보여줬으며
'밀양'과 '시'는 영화가 어디까지 깊어질 수 있는지를 확인하게 해주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허우 샤오시엔이 현대로 넘어왔던,
'남국재견'과 '밀레니엄 맘보'와 같은 변화와 매우 유사해 보입니다.
('해상화'까지도 포함이 되겠지요.)
앞으로 몇 편을 더 만드실지는 모르겠지만,
이창동 감독님 같은 분이 아직까지도
한국영화계에 현존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감사할 따름입니다.
('버닝'에 대한 저의 긴 글은 영게에 오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참 좋은 영화들이 많았는데
'공작', '공동정범', '강철비', '곤지암', '소공녀', '영주' 같은 작품은
예년이었으면 순위에 들어갔을 작품일 것입니다.
다만, 이건 비단 독립영화와 다양성 영화의
성취라는 것을 생각하면 균형이 잘 맞지 않지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균형은 이런 리스트가 있으면
상업 독립 5개씩 들어가는게 가장 이상적일 것입니다.
한국영화계의 미래를 생각하면 분명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점들 이겠죠.
<2018년 외국영화 베스트 10>그럼, 이번에는 외국영화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영화와 마찬가지로 각 영화들에 대한
저의 감상평은 '영게'에 오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순전히 저의 기준으로 뽑은
'2018년 외국영화 베스트 10'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줄평과 같이 올려드릴게요.)
10위. 고스트 스토리* 유령을 가지고 만든 슬프고도 아름다운 상상력.
9위. 쓰리 빌보드* 증오를 머금은 분노의 나라, 서부극의 형식을 띄면서 이내 마음을 삭인다.
8위.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무빙 픽쳐'라는 말이 어울리는 일상성 영원성.
7위. 세 번째 살인* 감춰진 진실의 여백을 골똘히 휘저어 놓는다.
6위. 플로리다 프로젝트* 환상과 현실의 무대 사이 균형 잡힌 시선으로 바라본다.
5위. 슬랙 베이* 불균형의 조화가 역설적으로 심히 아름답다.
4위. 팬텀 스레드* 사랑을 다루는 폴 토머스 앤더슨의 진귀한 바느질.
3위. 패터슨* 시가 된 영화. 일상의 리듬은 운율이 되고 영감이 된다.
2위. 코코* 다채로운 픽사의 금자탑.
1위. 어느 가족* 훔친 것은 마음이었네,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의 총망라.
- 제가 선택한 2018년 최고의 영화는
'어느 가족'입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가족영화의 총망라이자,
그의 모든 영화중에서 최고작이라 생각합니다.
그의 가족영화들 뿐 아니라,
그의 모든 영화가 이 한곳에 담겨져 있는 듯 하지요.
분명, 오즈 야스지로를(정신적으로)계승한 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일 것입니다.
아마도 올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네요 ^^
* 번외로 베스트 20 이었다면 넣었을 외국영화 리스트입니다.
(순위와 상관없이 나열했습니다.)
120 BPM
너는 여기에 없었다
더 스퀘어
레이디 버드
셰이프 오브 워터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
아이, 토냐
유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킬링 디어- 이로써 2018년 영화가 모두 끝났네요.
매년 이 게시물을 올릴때마다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은 2018년 마무리 잘하세요~ ^^
<2019년 1월 개봉예정작><가버나움,Capharnaum, Capernaum>
<그린 북, Green Book>
<글래스, Glass>
<더 서치, THE SEARCH>
<드래곤 길들이기 3, How to Train Your Dragon: The Hidden World>
<레토, Leto, Summer>
<말모이, MAL•MO•E: The Secret Mission>
<미래의 미라이, 未来のミライ, Mirai>
<주먹왕 랄프 2, Ralph Breaks the Internet>
정보 : 영진위, 네이버 영화
사진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