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비진 개판 거기에 정성룡은 허수아비 ㅎㅎㅎㅎㅎ 솔직히 운좋아서 이겼다에 한표 던집니다.
2. 공격은 윙으로 먹고 살아야겠다 싶었어요. 손흥민이 이상하게 개인돌파 하려고 했던 거 말고는 아주 좋았어요.
3. 박주영이 뜨거운 감자였는데, 첫골 때 까진 잘한 것 같아요. 홍명보 감독이 본인 의지가 강했다는데
진짜 의지는 강해보였죠. 경기 엄청 오래 못 뛰었는데 생각보다 폼이 좋아서 놀랐는데, 그래도 공간 찾아가는 움직임이나
연계 등 비교적 다른 국내 스트라이커에 비해서 장점으로 뽑는 플레이는 골 이후 무뎌진 느낌이 강했어요.
4. 기성용은 논란과는 별개로 전술상 그 위치 주전은 확실하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했고, 한국영의 모습은 사실 비몽사몽하면서 봐서
잘 기억이 안납니다... 수비력 어땠나요??
5. 요즘 공격의 키워드는 탈압박인데, 그 부분에는 물음표가 찍혔습니다. 적어도 전반에는 준수한 압박을 해줬던 것 같은데,
우리가 상대해야 할 러시아 벨기에의 압박에 대항할 탈압박 능력을 우리 선수들이 갖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알제리는 잘 모르겠어서 제외했어요)
특히 러시아, 카펠로 감독은 기억에 수비 + 압박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좋아하는 감독이라서 리그에서도 압박 강하게 들어오면 고전하던
중원의 핵인 기성용 선수가 어떤 활약을 할지 의문입니다.
너무 졸려서 전반 끝날 쯤 그냥 잤던 박까의 평가전 감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