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혼자서 치킨 시켜 먹었는데, 한마리 보다는 두마리가 더 싸게 느껴져서...
두마리 시키고 한마리도 다 못 먹었죠. 슬펐어요.
튀김옷이 예전에 비해 많이 눅눅해서 더 슬펐네요.
아, 어제 프링클스 나워드린 분들이 게시글도 써주시고, 댓글도 써주셨는데
제가 운동하고 들어와서 기절하는 바람에 감사의 표현도 못했네요..
세분 모두 이런 답례품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운동하는데 마시면서 하시라고 주셨어요. 일단 밤이라서 밝은데에 두고 집에 갈 때에 잘 가져갔습니다!
초는 처음에 처컬릿인줄 알고 깜짝 놀랐지만.. 처컬릿 같이 맛있는 건 아니네요.. 나중에 용기내서 먹어볼게요...
추운날 프링글스 받으러 오신 분들도 수고 많으셨어요!
자, 이제 어제 먹다가 남은 치킨을 먹을 준비를 해볼게요.
일단 집에 전자렌지가 없어서 광 오븐을 준비 했습니다.
원래는 생닭 잘 정리해서 바베큐 만들기에 좋은 오븐인데, 닭 익혀먹자니 마땅한 기계가 없어서 썼어요.
이제 이건 어제 먹고 남아서 눅눅해진 닭입니다.
마치 자다가 방금 일어난 여동생을 보는 듯한 비주얼이네요.
이제 눅눅해진 치킨을 데워서 다시 맛있게 만들어 볼게요!
희미하게 치킨의 모습이 보이나요?
변신 중입니다. 어제의 따뜻하고 맛있는 치킨으로...
200도로 20분째 돌렸을 때의 모습입니다.
잘 안보이네요...
안에서 남은 기름들이 바지면서 지글지글거리는게 보이는데...
지금은 잘 안보이나요?
여기서 좀 타고 있는건 간장치킨이고 멀쩡한건 후라이드입니다.
25분 정도 돌려서 다시 따뜻하게 만들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입 드세요. 모니터는 먹는거 아니에요.
목말라서 어저께 주문한 나랑드 사이다 190ml 60캔..
프링글스는 귀엽게 넘어갔는데, 사이다까지 이렇게 오니까 엄마가 따라다니시면서 등짝을 패세요...
운동 완성하고 한달 뒤에 다 먹을게요. 걱정 마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찮은데 사이다 나눔........ 아 그게 더 귀찮네여.. ㅡㅡ..
다 먹고 남은 치킨은 살만 어느정도 발라내서 집에 있는 강아지 줬습니다.
먹다 남은건 같이 먹자고 할 용기가 안나서.. 그냥 어무니랑 저랑.. 그리고 멍멍이랑 같이 처리 했어요.
닭보니까 냄새나는지 저렇게 좋아해네요.
이녀석도 살이 좀 더 쪄야 통통한게 더 이뻐질텐데..
살이 없으니 사진빨이 안 터지네요.
개라서 그런지 먹는거 보다 노는걸 더 좋아해서 밥을 안먹으니까........
근데 왜 닭은 먹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