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옛날에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허리가 부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적이 있었습니다.
허리가 부러지면 허리 위에 철근 커다란게 놓여있는 느낌이더군요.
들려오는 구급차의 삐-오-삐-오- 소리에 의식을 잃고 깨어나보니 병원이였어요.
병원에 들어서고 들 것에 들려져서 침대로 옮겨진 후에 너무 아프니까 빨리 수술 좀 해달라고 끙끙 대게 되더라고요.
제가 자꾸 그러니까 의사분들이 화라도 나셨는지 팔하고 다리하고(두 팔 두 다리도 부러졌었습니다) 잡아당기시면서 끼워맞추시더라고요.
그때 나는 뼛소리란;; 아 본론이 짧아서 잡소리가 많아졌네요.
제가 수술까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엑스레이를 촬영하러 엑스레이실에 갔습니다.
영상의학과 의사분들로 보이시는 분들이 저를 엑스레이 그 차가운 침대(?)에 올리시고 이제 막 촬영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한 남자의사분이 바지를 벗으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순간 당황했지만 아 네... 하고 부러진 팔을 낑낑 대며 움직여서 바지를 조금 내렸습니다.
그리고 다 촬영하실 때 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또
팬티를 내리랍니다.
??????그래서 잠깐 벙쪄있다가 ...할 수 없지 진짜 내가 병신이 다 됐나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팬티도 내리려하는데
갑자기 어떤 의사분이 들어오시더니 저를 보시곤
아니 뭐하세요 바지 얼른 올리세요;; 바지를 왜 내리세요 하시면서 바지를 올려주셨습니다.
그리곤 촬영하는 그 방? 으로 들어가시는데 거기서 막 킬킬대는 웃음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그때는 그 상황에 대한 물음표가 ??? 정도였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물음표가 ??????????????????????????????? 이 정도 되네요...
정말 엑스레이를 온전하게 촬영하기 위한 절차였을지 궁금해지네요 가족들한테도 말했는데 다들 놀라시더라고요.
근데 벌써 어언 오륙년 전이네요 먼 옛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