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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뉴스입니다. [동물과 식물 간의 장벽을 뛰어넘은 세균]
게시물ID : science_324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겨울왕궁
추천 : 10
조회수 : 588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4/03/07 16:40:45
동물과 식물 간의 장벽을 뛰어넘은 세균: 포도나무와 공생하는 여드름 세균

http://mirian.kisti.re.kr/gtb_trend/pop_gtb_v.jsp?record_no=245057&site_code=SS1026


연구진은 본래 포도나무(Vitis vinifera)의 DNA를 연구하던 중, 갑자기 포도나무의 것이 아닌 유전자 시퀀스를 발견하게 되었다. "처음에, 우리는 P. Zappae가 새로운 계열의 세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그것이 정상적인 여드름균(P. acnes)이며, 뜻하지 않은 사고(예: 실험실에서의 샘플 오염)로 인해 포도 속으로 침투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이번 연구를 지휘한 Edmund Mach Foundation의 오마르 로타-스타벨리 박사(진화생물학)는 술회했다. 그러나 심층분석 결과, 포도에서 발견된 세균의 시퀀스는 포도에 상주하는 천연 세균의 것이 아닐 뿐더러, 전혀 새로운 계열의 세균의 것이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그것은 인간의 피부에 서식하는 세균과 근연관계에 있지만 유전적으로 먼 친척뻘에 속하는 세균이었다. 

P. Zappae의 인간 버전인 P. acnes는 인간의 피부에서 지방(예: 중성지방)을 먹고 사는데, 이것은 P. Zappae가 포도나무에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해 준다. "포도는 많은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피지(sebum)를 먹고 사는 P. acnes가 침투하기에 안성맞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로타-스타벨리 박사는 말했다. 

연구진은 P. Zappae가 숙주 포도나무에게 - 공생세균을 보유하지 않은 야생 포도나무가 가질 수 없는 - 미지(未知)의 이점을 제공함으로써, 포도나무의 길들임 과정에 도움을 줬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연구진은 여드름균이 생성하는 물질(프로피온산: propionic acid)이 포도나무에게 모종(某種)의 이로움을 줬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어쩌면 오늘날 우리가 향기로운 와인을 음미할 수 있는 것은 여드름 덕분인지도 모른다"고 캄피사노 박사는 말했다. 


결론 : 와인은 포도나무가 여드름 걸려서 생긴 고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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