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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은 있었지만..그 이외는..
게시물ID : worldcup_7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환골탈태
추천 : 3
조회수 : 29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6/06/24 23:57:02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에서 한일없이 CF찍고 자서전으로 돈벌고 가네요..
월드컵 시작도 안했는 데 그럴때 부터 불안하긴 했습니다만..

사실 스위스 전 편파판정때문에 진거라고 스스로 위로를 해보아도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세경기 모두 경기내용상 완전히 한심했던 운영이라고 볼수 있을겁니다.

9개월 내내 연습시켰던 포백을 버리고 쓰리백으로 경기를 시작하는 이상한 전술과 
최강의 미들진이라고 자화자찬했던 이을용-박지성-김남일 조합은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군요.
게다가 최강의 미들진을 완전히 배제시켜버리는 공격..수비에서 쉼없이 조재진선수의 머리만
겨냥했었죠..

처음부터 잘못됐다고 봅니다..좀더 발빠르게 우리나라 축구에 맞는 감독을 영입했어야 했어요.
코엘류의 영입은 우리나라 축구스타일에 다시 한번 메스를 들이대야 하는 모험이었고 결국 실패를
했죠..(개인적으로 우리나라와 흡사한 경기스타일과 완벽한 경기장악 능력을 선보인 터키를 지휘했던
기네슈 감독을 생각했었습니다.)

축구협회에서 허정무씨가 본프레레 끌고 들어올때 다시 잘못된겁니다. 허정무 자신이 스카웃해왔으면서 뒤에서 비난하고 끌어내리고 자신은 상관없는 양 굴고..축구협회도 마찬가지고..그리고 다시 데리고
온것이 아드보카트이죠..최선의 선택이었을 겁니다.우리 선수들에 대한 파악이 끝난 베어벡과 같이 
데리고 올 수 있었으니까요.

아드보카트 입장에서 9개월간 뭘 할수 있는 그런 입장이 아니었단걸 인정하지만 유로 2004에서 보여줬던 아드보카트 감독의 보수적인 선수기용, 전술 운용이 이번 월드컵까지 이어지면서 완전히 볼것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네요..연습시켰던 것들은 본선에서 뒤집어버리는 것이 대체 무슨 생각이었는 지..결과만 놓고 보면 그다지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가관이죠..토고는 어차피..반드시 이겼어야 할 상대라고 처음부터 생각해왔었습니다.32개국중 32위로 예상된 팀이죠. 이런 팀에게조차 전반전 졸전을 보인 아드보카트 감독의 전술..
선수들 몸은 무겁지 않아보였습니다. 얼어있는 선수들도 없어보였죠..
결국 3백과 수비위주 전술이 화를 불러온겁니다. 그 이면엔 소심한 명장 아드보카트 감독의 "보수적이고 비효율적인" 전술 운용이 있었구요. 프랑스 전은 말할 필요도 없는 졸전이었구요. 우리가 상대를
몰아부쳐야 상대가 혼란을 겪을 텐데 말입니다. 전혀 호전적이지 않았고 전혀 전술적이지 못했습니다.
단지 선수들의 "투혼"과 "행운"만이 있었을 뿐입니다.

선수들만 불쌍하게 되었습니다. 죽기살기로 뛴 우리 선수들만요..좋은 선장을 일찍 만나고
좋은 축구협회가 뒤에서 버티고 있어줘야 했는 데..

일단 아시아에서 명실상부한 챔프가 되길 빕니다~히딩크에 버금가는 명장도 영입하길 바라구요
2007 아시안컵 기대해볼랍니다~~우리 선수들 투혼하나만큼은 정말 눈물날 정도로
멋졌던 월드컵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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