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나 시사인
이른바 진보적 단체의 입장에서 보면
메갈리아의 등장은
그 성격이 어떻든 오프라인 실천집단
즉 자경단의 등장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한국사회가 남성위주의 남성사회라는거는 주지의 사실이고
많은 남성들이 지배층의 부조리에
날개를 꺽이고 노예처럼 굴종하고있는게 현실인데
결국 남성들은 이 현실을 극복하고자
그 어떤 자경단이나 실천집단을 창조해내지못했어요
물론 저는 메갈리안의 행각에 대해 추호도 동조할 생각이 없습니다.
못된짓을 미러링이라는 변명으로 회피하려는 심보 아주 못난심보가 맞습니다.
그런데 진보집단의 입장이 이해가 가는건 왜 일까요
자생적으로 피어난 실천집단
분명 그 생김생김이 추하고 흉찍한 몰골이지만요
그런 실천집단을 짖밣을수는없다
아마도 이런 생각이 무었보다 우선시되는것같습니다.
저도 일정부분 동의하고요
모든것이 완벽한 실천집단. 있을수있을까요?
저는 그런건 없다고 봅니다.
다만 창피스러운건
남성들보다 더 억압받고 더 공포에 떨던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먼저 저런 실천집단을 조직했다는 시실이죠
그것도 저런 추악한 미러링이라는 수단을 앞세워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