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여행왔으므로 옆에 아무도 음씀체
16시에 제주공항 도착했음.
예약해두었던 스쿠터 가게 아저씨가 급한 사정이 생겨 다른 스쿠터 가게를 소개해주심.
예정보다 30분정도 딜레이 됨.
여차저차 125cc스쿠터 빌림(완전자차 보험도 들음)
왜냐 난 오늘 스쿠터 처음 타는 남자 김여사니깐~!
최초 목적지는 성산! 스쿠터를 처음 타는 나에게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엄청 고된 코스.
벗뜨 일단 출발~! 뒤에서 차들이 비키라고 압박 주지만, 차갑게 부는 제주도 바람처럼 쿨하게 쌩~! 하고 난 내 갈길을 감.
솔직히 무서워서 혼자 소리지름. (아 형님. 언니 함 봐줘ㅠㅠ)
나중에는 적응되고 재밌어서 시속 90km밟으며 속도감 즐김
하지만 얼마 안 가서 춥다. 하 춥다.. 카믄서 옆으로 지나가는 [허] 번호판 달린 차들을 보며 부럽다 부럽다 연발!
시간은 벌써 18:25 해는 뉘엿뉘엿 져가고 나는 다급해지기 시작. 완전 깜깜해지기 전에 게스트하우스 도착해야하는데.!
T-map키고 찾아가다가 성산일출봉 보이고 거리가 가까워지니 사진 찍을 여유가 생김.
내 늠름한 까망베리 스쿠터를 모델삼아 사진도 찍고.
무사히 게스트하우스 도착!
7시반부터 치맥파뤼 하면서 여행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과 내일 성산일출봉 일출, 우도 나들이를 기약하고 취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