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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아버지와 산다는것....
게시물ID : gomin_7591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ZmY
추천 : 3
조회수 : 16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7/04 19:11:57
여러분들은 장애인과 함께 산다는것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단순히 이해하고 단순히 참아주고 사랑해주는게 다라고 생각하시나요...
 
사회복지를 전공한 저도 아버지를 사랑하지 못해 괴롭습니다..
 
죽이고 싶다는 마음도 들구요...
 
선천적인 지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셨어요...
 
몇달전엔 머리를 다쳐 뇌출혈로 병원에 한달 반동안 입원하시기도 하구요..
 
백수인 제가 아버지 병수발을 들었네요..
 
너무 힘들고 너무 짜증나고..
 
퇴원하신지 2달이 됬는데....너는 왜 취업안하냐고 놀고있냐고 하드라구요..
 
아버지 병간호 한다고 취업시기를 놓쳤는데 너무 한다는 생각하드라구요..
 
교회도 다니고 목회를 해야겠다는 마음도 있는데..
 
아버지조차 사랑하지 않는 모습이 힘드네요..
 
내가 죽든 아버지가 죽든 누가 없어지면 좀 나아질까요...
 
취업도 안되서 짜증나는데...아버지와 하루종일 있는게 고역입니다..
 
오유님들......힘내세요....
 
나도 힘났음 좋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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