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헬스장은
피티 전문이네
전문가들이네 광고를 그렇게 하면서도
정작 가르치는 거 보면
왜 이렇게 이상할까요?
물론 운동이라는 게
이런 건 이런 이유 때문에
저런 건 저런 이유 때문에,
각각 이유가 있어서
딱히 '이게 옳은 거다'라며 반론을 제기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회원들이 굉장히 잘못 된 방향으로 운동하는 것이 보임에도
트레이너들은 별 반응이 없어요.
그렇다고 일개 회원인 제가 가서
'이렇게 하면 허리 다쳐요 ㄷㄷㄷ' 하기도 그렇고...
가장 큰 것은 스쿼트인데
대부분 회원들이 ( 특히 여성 회원들이 )
(적당한 사진이 없네요, 저것과는 조금 다른 모습입니디만.....)
오른쪽 사진의 자세로 스쿼트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과장 된 면이 있지만
대충 말하자면
무릎이 발끝을 넘지 않아야 된다며
상체를 저렇게 많이 숙이고 있다는 거죠.
무릎!!!에만 너무 집중해서 벌어지는 참사...
무릎은 온전하겠지만
허리가 망가지는 자세에요..
무릎이 발끝을 안 넘기겠다고
엉덩이를 과도하게 쭉 뺀 결과지요.
사진처럼 바벨을 얹은 상태가 아니고
그냥 맨몸 스쿼트를 하고 있는데도
저런 자세가 나와요.
한 사람만 그런 게 아니라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심지어 피티를 받는 사람도 저러고 있어요.
정말 옳지 않아요.
특히 맨몸 스쿼트에서는 더 그렇죠
상체는 어느 정도 세워진 상태에서 고정 되어야 해요.
그 상태로 고관절이 접혔다 펴졌다 해야 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발이 팔(八)자로 벌어져야 해요.
그렇게 해야 내전근이 움직이면서
올바른 자세가 만들어집니다.
위에 사진 보시면
02번 자세 정도의 상체 기울기에서
더 기울어지지 않지요?
등에 무거운 중량을 올리는 백스쿼트에서는
중량의 무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상체가 더 숙여지는 경우가 있는데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런 모습은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상채의 접힘이 아닌
고관절의 접힘을 이용하는 게 이 운동의 목적이기 때문이겠죠.
아무튼 저 사진도,
무릎이 발끝을 조금 넘긴 것 같지만
한국인 체형을 감안할 때
저 정도는 무방합니다.
아무튼...
스쿼트~~~~~
기초 운동이지만
쉽지만은 않은 운동이에요~~~~~
다들 허리 조심하면서 스쿼트 합시다
무릎이 발끝을 넘기지 않느다!!..
이런 강박에서 조금 벗어나셔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