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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에서 낯선남자한테 부축해달라고하신분~
게시물ID : gomin_10262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믿을게요
추천 : 14
조회수 : 721회
댓글수 : 46개
등록시간 : 2014/03/08 01:38:53
 
부산사는 그냥 26살 건강한청년입니다.
 
오랫만에 서면에서 불금이라 술한잔 걸쳤더니
 
얼굴도 사알짝 빨개지고~ 취기가 조금씩 올라와서 이제막 가려는 도중에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귀가하려는도중에 일어났던 일입니다.
 
지하철에 버스카드를 찍고 내려가고있는데..
 
한 여성분이 (20대 후반 정도로 보임) 계단에서 기대고 계시길래
 
한 1초정도 눈이 마주쳤나?
 
저사람도 술한잔먹고 저러나보다~ 하고 그냥 가던길을 가고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저기요 ~~~~~ 하시기에 네 ?대답했더니
 
제가 지금 몸을 가눌수가없어 위에까지 부축좀 해달라는겁니다.
 
낯선 남자한테 부축이라니..
 
술도 많이도 먹었겠구나하고 .. 부축해드리려고 하자
 
자꾸 휘청거리시는겁니다.(계단에서 2~3번 정도 넘어지려고 하시는거 팔목에 힘꽉주고 잡았어요)
 
안되겠다 싶어서
 
가방이랑 짐이랑 있으시길래 제가 들어다 드리고 어쩔수없이 다시 교통카드찍어서 밖으로 부축해드렸지요..
 
자꾸 휘청거리셔서
 
마음으로는 업고 올라가고싶었으나 업히실래요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하시기에..
 
밖에까지 겨우겨우 부축해가지구 나와서..
 
여기서 택시타고 가시면 될거예요~ 앞으로는 술 조금만 드세요 ~~
 
술은 안마셨어요.. 제가 폐쇄공포증때문에 그래요.. 해운대에서 오는길이였는데 버스타면 괜찮은데
 
해운대에서 여기까지 오느라 갑자기 이렇다면서..
 
편의점에서 물한잔 사드리고 병원에 태워다 드리려고 했더니 한사코 괜찮으시다고 하시기에
 
몸도 잘못가누시면서 .. 차라도 사드려야 하는데.. 말씀하시는 마음씨가 고우셔서
 
괜찮다고 계속 말씀드리구
 
택시 태워서 집으로 보내고왔어요..
 
그 여자분 집까지 안전하게 잘 들어갔을까 하는 걱정도되네요 ~
 
차비 1200원이 안아까운 하루 였습니다 ~
 
여성분이 이글을 볼일은 없겠지만
 
약 잘챙겨드시고 빨리 쾌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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