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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의원에게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게시물ID : sisa_7592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니A
추천 : 22/7
조회수 : 2038회
댓글수 : 60개
등록시간 : 2016/09/06 14:25:38

정치인들이란 원래 그런겁니다. 진영논리, 카르텔로 움직이는 사람들입니다.

노무현도, 그리고 문재인도 그것을 피할수가 없었습니다. 필사적으로 벗어나려고 애썼고, 지금도 그러고 있지만요.

왜냐하면 정치는 한 사람이 하는게 아니라 집단이, 그것도 여러 집단이 모여서 하는 거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특정한 집단이 권력을 독점하면 그것이 바로 '독재'가 되는 거구요.

김광진 의원이 메갈에 좋아요를 누른다 해서 별로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예전부터 민우회와 관련이 있어 왔고, 대부분의 진보의 젊은 정치인들은 비교적 메갈리아 같은 집단을 받아들이는 것에 거부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메갈리아의 과격 노선 역시 과거의 노동운동과 맥을 같이 한다 생각하기 때문이죠.

오히려 이런 일을 계기로 우리가 확실히 해야할 것은 '결코 정치인 개인의 모든 것을 믿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노무현도, 문재인도, 박원순도, 이재명도, 안희정도, 기타 그 누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인은 믿음의 존재가 아닙니다. 그들은 국민으로 부터 권력을 이양받은 사람입니다.

때문에 그들은 평가와 비판의 존재들이지 믿음의 존재들이 아닙니다.

김광진 의원에게 실망하셨습니까? 메갈이라서 까야된다 생각하십니까? 당연합니다. 그렇게 하십시오. 그렇게 해야 합니다.

오히려 '김광진 의원같은 사람이 저러다니... 잘 몰라서일거야. 그럴리 없어. 비록 메갈을 좋아하지만 김광진이니까 다르게 볼거야..'

라고 생각하는 것이 훨씬 위험합니다.

국민의 지지를 먹고 사는 인간들이 지지자들을 불편하게 한다면, 그리고 그것에 대해 미안해 하거나 고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잘 몰라서 그러는 겁니다. 사실 저것들 나쁜거 아닙니다"라고 씨부리는 것들은 국민의 지지를 얻을 자격이 없습니다.

노혜경의 글 내용이 바로 그런 거죠. 그리고 김광진이 그것에 좋아요를 눌렀다는건 그도 똑같은 종자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부터 김광진 안티가 될겁니다. 아무런 실망도 없습니다. 그도 정치인이니까요.

그의 입에서 죄송하다, 다시는 안그러겠다... 라는 소리가 나오기 전까지는 적극적으로 까겠습니다.

SNS를 즐겨하고, 인터넷 여론에 누구보다 민감하다는 인간이 이딴짓을 한다는건, 지지자들을 한마디로 졸로 본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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