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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 137만 원불교 분노 “총결집, 사드 반드시 막아낼 것”<고발뉴스>
게시물ID : sisa_759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밀수수
추천 : 24
조회수 : 1254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6/09/06 19:53:13
신자 137만 원불교 분노…“총결집, 사드 반드시 막아낼 것”
기도회‧국방부앞 1인시위 ‘전면투쟁’…SNS “원불교까지 건드려, 내우외환”
                                                                                                                                                                                   민일성  기자
승인 2016.09.06  15:42:55
수정 2016.09.06  16:25:40
 
 
 
 
▲ 1일 박보생 경북 김천시장과 사드배치반대김천투쟁위원회 회원, 시민등 1000여 명이 국방부 앞에서 김천 인근 지역에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항의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 김천시 제공, 뉴시스>
 
 
사드 배치 제3후보지로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이 유력한 가운데 원불교가 “전 교도들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며 반대를 천명하고 나섰다. 성주골프장에서 500m 떨어져 있는 곳에 원불교 4대 성지로 꼽히는 성주 성지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 성주 성지는 원불교 2대 종법사인 정산 송규 종사가 탄생한 곳이다. 원불교는 5일 ‘사드 철회 및 성주성지 수호 원불교 김천대책위원회’(대책위)를 출범시키고 교단 차원의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원불교는 “성주군 초전면은 원불교를 창교한 소태산 대종사의 수제자이자 평화의 성자로 추앙받는 정산 송규 종사의 탄생지가 있는 곳으로 종교문명이 발생한 소중한 터전”이라며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는 것에 가장 먼저 우리 원불교 재가 출가 교도들은 놀라운 충격에 빠졌다”고 밝혔다. 원불교는 “성주성지는 인류의 상생‧공영의 원리인 ‘삼동윤리’를 설파해 평화의 성자로 추앙받는 정산 종사께서 태어나고 구도한 곳이며, 원불교를 넘어서 인류 정신문명의 핵심인 종교 성지이며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500m 거리에 있는 성주골프장의 달마산(달뫼)이 유력한 사드 배치 후보지가 된다는 것은 정부가 종교 성지에 대해 지극히 낮은 수준의 인식과 오로지 사드 배치를 강행하려는 옹졸한 처사임을 알게 한다”고 비판했다. 원불교는 “정부는 사드가 아닌 대화와 화합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나서라”며 “성주를 비롯한 한반도 어디에도 전쟁무기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또 원불교는 “종교성지 유린하는 제3지역 사드 배치 또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사드 배치를 강행한다면 전 교도들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김천시민과 함께 촛불문화제에서 평화의 기도회를 열고 성지순례와 서울 국방부 앞 1인 시위 등 여러 방면으로 사드 반대 투쟁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원불교는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전 세계 23개국에 진출했으며 국내외 신자 규모가 137만명에 이른다. 유명한 원불교 신자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부인 홍라희씨,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어머니이자 이건희 회장의 장모인 고 김윤남(법명 혜성) 원정사를 꼽을 수 있다.
 
종교계로까지 사드 반대 투쟁이 확산되자 SNS에서는 “내우외환, 점점 꼬여 드네요. 무능한 정권, 무능의 실체를 제대로 보여 주네요”, “사드가 힘이 대단. 국민 중 정부에 시위 한번 안한 분들, 보수 경상도, 불교 신자들, 어린이들 모두 박근혜 정부 저항하게 하니. 참, 이런 정부도 없다”, “종교 건들면 사드는 고사하고 정권도 위태위태”, “스님들까지 나서야 하는 현실에 가슴 아프네요”, “종교인들까지 나서게 만드는 정부! 민심에 귀 기울이는 정부가 되길 바랍니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 5월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불교 100주년 기념식에서 신도들이 합장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사드 철회로 김천의 평화를 꼭 지켜내겠습니다!!
- 사드 철회와 성주성지 수호를 위한 원불교김천대책위 결의문
           
우리 원불교는 지난 7월 13일 정부가 사드 배치 후보지로 경북 성주군을 지정 발표한 이후, 오히려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는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직접 피해 당사자가 된 성주 군민들의 아픔에 동참해 왔습니다.
 
우리는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존권에 대한 보편 인식과 종교인의 양심에 따라 사드 배치는 결코 항구적인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길이 아니므로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든지 사드 배치는 안 된다는 입장을 천명해 왔습니다.
 
그런데 사드 배치 제3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성주군 초전면은 원불교를 창교한 소태산 대종사의 수제자이자 평화의 성자로 추앙받는 정산(鼎山) 송규(宋奎, 1900~1962) 종사의 탄생지가 있는 곳으로 종교문명이 발생한 소중한 터전입니다. 이러한 곳이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는 것에 가장 먼저 우리 원불교 재가 출가 교도들은 놀라운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에 초천면에 원불교 성주성지에 사드가 배치된다면 이곳 자두꽃 피는 아름다운 도시, 김천도 전쟁무기의 위협에 놓이게 되어 이 자리에서 원불교김천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이곳 김천 역광장에 평화의 천막교당를 세워 매일 평화의 기도회를 통해 김천 시민들과 함께 사드 배치 철회와 평화 실현, 그리고 평화의 성지 수호를 이뤄나가고자 합니다.
 
사드가 배치될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원불교 성주성지는 인류의 상생(相生) · 공영(共榮)의 원리인 '삼동윤리'를 설파해 평화의 성자로 추앙받는 정산 종사께서 태어나고 구도한 곳이며, 원불교를 넘어서 인류 정신문명의 핵심인 종교 성지이며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불과 500미터 거리에 있는 성주골프장의 달마산(달뫼)이 유력한 사드 배치 후보지가 된다는 것은 정부가 종교 성지에 대해 지극히 낮은 수준의 인식과 오로지 사드 배치를 강행하려는 옹졸한 처사임을 알게 합니다.
 
일찍이 정산종사께서 설파한 삼동윤리에 비추어 보아도 사드의 배치는 한 울안 한 이치의 영성 공동체를 파괴하여 원망과 불신을 초래할 것이고, 한 집안 한 권속의 생명 공동체를 파괴하여 전쟁의 그림자를 드리우게 만들 것이며, 한 일터 한 일꾼의 살림 공동체를 파괴하여 동북아에 경제적 혼란을 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원불교김천대책위원회는 평화를 염원하고 전쟁을 반대하는 종교인의 양심에 따라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 정부는 사드가 아닌 대화와 화합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 성주를 비롯한 한반도 어디에도 전쟁무기 사드 배치를 반대합니다.
-. 종교성지 유린하는 제3지역 사드 배치 또한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 그런데도 사드 배치를 강행한다면 전 교도들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반드시 막아낼 것입니다.
 
                                원기 101년(2016년) 9월 5일
               사드 철회 및 성주성지 수호 원불교 김천대책위원회
 
출처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511 <고발뉴스, 신자 137만 원불교 분노…“총결집, 사드 반드시 막아낼 것” 기도회‧국방부앞 1인시위 ‘전면투쟁’…SNS “원불교까지 건드려, 내우외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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